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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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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 @우리금융아트홀 학창시절 메탈과 펑크가 아니면 음악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고집쟁이 내일모래쯤 아저씨에게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훌륭한 사탕발림이었다. 으아니 LA메탈 그 시절 그 음악이 흘러나오는 뮤지컬이라고? 섹스, 마약, 메탈. 그것이 전부인 시절이던 그 때의 이야기라면 내가 안볼리가 없지! 우리가 관람한 회차의 캐스팅은 드류- 박한근 스테이시- 김원준 쉐리- 임정희 데니스- 고명환 로니- 김남호. 이야기는 별다를 것 없다. 락스타를 꿈꾸는 청년과 배우를 꿈꾸는 아가씨의 사랑이야기. 역경과 오해가 있었지만 결국엔 잘 되었다는 이야기. (난 사실 서로가 무너져 가는 모습이 좀더 묘사되길 원했는데) 삐뚤어진 리드보컬이자 프론트맨이 결국엔 잘 융화되었다는 이야기. 개발논리에 맞선 그들이 승리를 얻고 잃었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뮤지컬 <오디션> @열린극장 내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2007년 창작 초연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전석 매진을 이어가며 그 해 한국 뮤지컬 대상 4개 부문 노미네이트(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앙상블상) 및 극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뮤지컬 '오디션'은 라이브 콘서트형 뮤지컬이다. 밴드 멤버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실제로 연주와 노래를 하며 라이브 음악을 관객에게 들려준다.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에서 밴드 ‘복스팝’의 이야기가 더욱 친근하고 현장감 있게 전달 받게 된다. 특히 개인적으로 어린날의 꿈이 드러머로서 밴드의 프런트맨이었기에 더욱 집중하고 보게 되었다.꿈을 위해서 매진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이젠 나에게 아무도 묻지 않는 그 질문을 통해 내 예전 열정도 되찾을 수 있음은 두말하면 ..
춤추지 않고는 견딜수 없다! 번더플로어 @성남아트센터 전세계 93개국에서 호연을 계속해가며 많은 찬사를 받은 번더플로어를 보고왔다. 역시 그 호평은 틀리지 않은 말이었다. 구에서 운영하는 여타 공연장과는 다르게, 성남아트센터의 내부는 깔끔했고 무대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아이디어가 빛나는 매점과 기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특히 화장실 4개중에 3개가 여자 화장실이었는데, 여성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어보여 인상깊었다. 조례로 개정됬던건가;; 음향시설은 고음을 깨끗하게 표현해내지는 못하지만 공연특성상 많은 비트음이나 타악기의 울림을 잘표현해서 만족스러웠다. 객석사이의 높이가 거의 차이가 없는것은 아주작은 아쉬움. 신선했던 오프닝 공연시작하기 앞서 배우한명이 관객들을 훝고 지나간다.그리고 관객한 분을 불러서 몸에 뽀뽀를 시키고 마지막엔 입술뽀뽀도 ..
대통령을 죽여라! <어쌔신>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배우 황정민씨가 연출과 배우를 동시에 맡아 화제가 되고있는 뮤지컬 어쌔신. 04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열며 국내에서 05년 09년에 무대화 했지만 흥행은 그닥 신통치 않았기에 이번 2012년 어쌔신이 더 기대가 되었다. 두산아트센터의 느낌은 좋았다. 전시품이라던지 분위기라던지. 무대의 음향시설도 좋았고 반향도 괜찮은 편이었다. 가습기를 틀어놓아서 약간 서늘할 수도 있으니 참고할것. 극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을 암살 혹은 암살기도했던 인물들의 이야기. 우리정서에 맞게 적당히 잘 각색했다는 느낌이 드는반면에 병렬적인 구조의 이야기가 너무 단편적이고 늘어져서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다. 극의 대미를 장식하는 노래는 관객에게 화두를 던지며 생각하게 하기도 했다. 존 윌크스 부스 "난 유명해지고 싶단말야" 링컨의 암..
나의 뱀파이어는 이렇지 않아... 트와일라잇: 브레이킹던 part2.(2012) 아마 이런 식의 리뷰를 쓰면 트와일라잇의 팬들에게 "그런 리뷰쓰라고 있는 컴터가 아냐. 랜선뽑고 반성해."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4년 전쯤이었나? 트와일라잇이라는 어디서 근본도 없는 판타지가 영화로 개봉되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그때. 판타지 소설도 정통계열만 읽는 나에겐 뭐 이런 듣보잡이 다있어? 이랬었다. 당시 한창 인기를 끌던 꽃미남, 훈남 열풍에 더불어 여자들의 인기가 많아서 살짝 거부감이 든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여친에게 끌려가서 보고 피봤다는 남자들의 증언이 이따르면서 트와일라잇은 내 기억에서 사려졌었다. 그랬던 내가 끌려갔다왔다. 암요암요. 여친님의 입김은 군시절 함장, 대통령보다 강하지요. 암요암요. 빠순이들이 열광하는 그런 듣보잡 보이그룹을 대하는 마음으로 영화관에 가서 그런지, 별..
진짜다!진짜가 나타났다! 내가 살인범이다(2012) 거칠다. 하지만 맛깔스럽다. 스릴러물을 추구하고 있지만 촘촘하고 유기적인 흐름보다는 정재영이라는 엄청난 배우에게 기댄감이 없지않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15년전 그날 밤.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서 익히 알려진 화성연쇄살인사건. 이 사건은 2005년을 기해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우리나라 법률에서는 외환죄,내란죄,집단 살해법만이 공소시효를 가지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사회적논의가 이루어져 2007년부터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25년으로 늘렸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공소시효의 배경은 현실과 같다. 2005년을 기해 연곡살인사건은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11명의 부녀자와 형사에게 상해를 입힌 범죄자는 법의구속에서 벗어난다. 이야기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정재영 너란 배우... 영화는 연곡연쇄살인범이 자..
이수역 맛집 - 치킨무한리필 <황당무계> 치킨을 위벽과 격하게 접촉시키고 싶은날. 이수역에 있는 치킨 무한리필집을 찾았다. 요새 많이 보이고 있는 치킨 무한리필 집 중에 하나이다. 1인당 가격은 10900원으로 다른 무한리필집에 비하면 비싼편. 무한리필이 적용되는 치킨은 후라이드, 매운마늘간장, 마늘간장, 각종양념통닭이 있다. 무한리필메뉴를 시키려면 음료를 1인당 한개씩 시켜야한다. 역시 물장사가 마진이 제일 많이 남는다는건가. 늘 궁금하지만 도대체 이런 규칙은 어디서 법적근거가 있는지 궁금할 따름. "너네 남기면 돈내야뎀" "왜" "내 마음이니까." "넹 닥치고 먹을게요. 난 호갱이니깐." 조금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치킨집에서 나오는 샐러드들은 나오지 않는다. 무와 겨자, 양념치킨양념, 정체를 알수없는 짭짤한 양념이 기본으로 제공된..
2012 서울 등축제. 치솟는 불쾌감에 대해서. 이제는 하나의 축제로 완전히 등극한 서울 등축제. 주제로 정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등을 통해서 전하는 축제이다. 전시 내용도 적합하고 알차고. 청계천의 자연과 함께해서 더 좋은 축제. 그 서울 등축제를 다녀왔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건 오오미. 입장대기 표시판. 이 곳부터 한 1시간 정도 지나야 청계천으로 진입할 수 있다. 꼭 예전에 꿈돌이 한빛탑보겠다고 줄 서던게 생각나서 짜증보다는 웃음이 나왔다. 그 때 미국관보려면 진짜 3시간씩 기다리고 그랬는데 말이지 ㅎㅎ 사람들도 엥간하면 대열의 후미를 찾아서 줄을 잘 서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통제요원은 소리만 지를줄 알지 제대로 하지도 못하더만. 이 때까지만 해도 역시 유엔 상임이사국이자 G20을 개최하고 세계3대 스포츠를 개최하는 나라는 다르군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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