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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로 보이는 절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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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다. 날씨가 정말이지… 기가 막히다.어떻게 11월에 이런 날씨인지. 반대편에서 조깅하는 사람들이 ‘헬로우’, ‘굿모닝’이라고 인사를 한다. 모르는 사람인데. ㅎㅎ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었다. 헬멧 안 쓴다는 거, 자전거 전용도로 없다는거, 그리고 떼빙안한다는거. 다 아니다. 헬멧은 코뮤터들은 안 쓰는 경우도 있는 거 같은데, 일단 어바인에서는 다 쓰고 다니더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산메테이오나 레드우드시티 산호세에서도 쓰는 경우를 더 많이 봤다.항상 도시에서만 있다가, 교외의 주거 지역에서 진짜 주거를 해보니 다른 것들이 보인다. 다 경험이겠지.
이제는 그냥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
하하하 진짜 오랜만에 며칠 밤을 새우고 휴일에도 파고들었다. 결과물도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 결과물이 세상의 빛을 보는 일은 없었다.
다시는 꼼냥거리는 연애는 못할 것 같다 다시는 꼼냥거리는 연애는 못할 것 같다. 예전에 돈 모아서 가평 카라반 갔을 때, 예전에 카페에 처음가서 그린티 라떼를 먹었을 때, 돈 없어서 한강에 돗자리피고 팔벼게 해주며 누웠을 때, 크리스마스 선물 살 돈이 없어서 지점토로 직접 토르소 만들어줬을 때,스케치북에 그림 일기 그려서 '우리의 X년' 그려서 줬을 때,심지어는 야놀자 이벤트 당첨되서 모텔 이용권을 받았을 때까지 지금 생각하면 찌질한 것들이 그 순간에는 너무도 행복했다. 둘이 행복했다. 이제는 해도 좋아할 것 같지도 않고, 굳이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 사면되니까. 대행사에게 부탁하면 되니까.돈을 많이 벌지는 않지만, 아낌없이 쓸 수 있을 정도는 되니까. 그래서 나이가 들면 예전 같은 연애를 못한다고 하는 것 같다. 아마 다시는 그런 꼼냥꼼냥..
오르트립 새들백, 만족과 불만 사이 자출을 하기위해 투자한 비용이 몇 년치 출퇴근 비용과 맞먹는다라는 훌륭한 말이 있다. 그렇다. 나를 위해 나온 말이다... 얼마전부터 날이 풀려서 자출을 하고 있는데 백팩을 매고 타면 뭔가 어깨가 아픈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자출용으로 새들백이나 패니어를 사기위해 검색을 시작했다. 자기 합리화 같지만... 패니어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너무 높은 가격이 뭔가 마음에 안 들었다. 투어링바이크 같아보여서 외형은 좋아보이긴 하는데... 어쨌든 그렇게 검색하다가 오르트립 새들백과 토픽 다이나팩DX로 선택지를 줄였다. 토픽 빠돌이인 나로서는 토픽의 유혹과 5L가 넘는 대용량에 마음이 끌렸다. 그런데 왜 자전거에 토픽 부품이 이제는 펌프만 달려있는거지?ㅋㅋㅋㅋ 처음엔 토픽 제품 많았는데...;; 어쨌든. ..
스팀 게임 목록 정리하기 얼마전 제법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게임이 있었나 싶은 게임이 내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었다. 그래서 할 게임을 정리할 겸 라이브러리를 둘러봤다. A 에이스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인핸스드 에디션 = 에컴 팬이다보니 그럭저럭 참으면서 했는데 헬기미션은 도저히 못하겠더라. 10시간 정도 했다. 에프터폴 인새니티 익스텐드 에디션= 뭔 게임인지도 모르겠다. 검색하러 상점 페이지에 들어가니까 상점 페이지도 없다 ㅋㅋㅋ 앨런 어웨이크, 앨런어웨이크 아메리칸 나이트메어= 리메디의 앨런 어웨이크. 해야지해야지하면서 특유의 음습한 분위기 때문에 잘못했다..ㅋ 76분 플레이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 내 취향상 이걸 샀을리가 없는데... 이상하다... 아노 2070= 아노 전작을 재미있게 해서 샀는데 나랑 취향이 안 맞는..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페이 시내 들어가기 나는 EVA 항공을 탔다. 그런데 타오위안이었다... 국적기도 아니고 EVA였는데 쑹산이 아니라 타오위안... 뭐 어쨌든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페이 시티까지는 한 1시간 정도 걸린다.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 시내 주변에는 2곳의 국제 공항이 있다. 쑹산과 타오위안인데 쑹산은 김포와 오사카 등을 다니는 국외선과 국내선이 취항한다. 타오위안은 2개의 터미널을 가지고 있고 국외선과 남부의 카오슝을 가는 국내선이 다닌다. 타오위안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HSR, 공항버스, 택시, MRT가 있다. 우선 우리나라의 고속철도에 해당하는 HSR을 타려면 공항에서 HSR 타오위안 스테이션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HSR을 타고 타이페이 메인시티 역으로 가면 된다. 버스비가 30TWD, HSR비가 175TWD. MR..
연말 선물을 만들어 보았다. 그분을 위해 연말 선물을 만들었다. 그런데 별로 안 좋아하는 듯. 오히려 싫어하는 것 같다 허허. 그냥 괜찮은 선물을 사서 줄 걸 그랬다. 흑흑, 괜히 8시간정도 헛지거리 한듯ㅋㅋㅋ 워낙 리액션이 좋은 사람이라, 고맙게 받아주기는 했는데 좀 생각을 할 걸 그랬다. 내일모레면 30인 사람이 이런걸 받고 좋아할리가 없지...ㅜㅡㅜ 그리고 내가 손재주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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