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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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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애들도 젓가락 잘 쓰더라 저번에 샌프란시스코 출장갔을 때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인종, 국적 불문하고 젓가락을 다들 잘 쓴다는 점이었다. 오히려 젓가락질 잘못하는 한국 사람들보다 잘해...ㄷㄷㄷ저녁먹을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바쁠 때는 간단하게 요기를 때우는 데, 굉장히 유용한 음식이 중국음식이다. 한국에서 먹는 중화요리랑 달리 쾰른도 샌프란시스코처럼 컵(종이 케이스)에 담아준다. 그래서 후르르륵 먹기 좋다. 양도 생각보다 어~~~엄청 많음.20살 21살 무렵 그레이아나토미를 참 재미있게 봤는데 거기서 의사들이 종이 케이스에 든 국수를 먹는 모습이 자주나왔다. 영화에서도 몇 번 봤고. 그 때만해도 내가 해외 출장을 다닐거라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라... 신기한 경험이기도.
마르코 로이스(Marco Reus)를 봤어 꿀벌군단을 이끌고 있는, 돌문 로컬보이 마르코 로이스를 정말 예상지 못한 곳에서 보게됐다. 덕분에 엄청 흥분했다. 진짜 깜짝 놀랐다. 월드클래스 선수를 이렇게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니... 정말 잘 생겼고 몸도 장난 없더라. 그래도 난 우리 FC 서울 선수들이 더 좋다. 근데 이사람들은 가까이서 볼 기회가 거의 없어...ㅡㅡ; 맨날 경호원이 과하게 막더라.
여유가 부러웠다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매우 여유롭고 자유롭다. 어느 곳에 출장을 다녀도 잘 들지 않는 느낌이지만, 쾰른에서는 그랬다. 대도시 프랑크푸르트만 가도 이런 느낌은 안 들었다. 그래도 쾰른도 나름 규모가 있는 도시인데... 암튼 자유롭고 여유롭더라.6시만 되면 라인강변 잔디 밭에서 삼삼오오 놀고 있고, 아버지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같이 놀기도 한다. 노부부들이 손을 잡고 걸어다고, 거리의 악사들은 흥겁게 연주를 한다. 빡빡하지 않다. 바쁜 일정인 나 조차 동화되버릴 정도로...
신기했던 쾰른의 신호등 처음에 되게 신선했던 것 중의 하나가 엄청 과묵할 것 같은 독일인들이 그리 과묵하지 않다는 점. 생각보다 친절하다는 점이었다. 담배도 되게 자유롭고. 그리고 준법 정신이 엄청나게 투철한데 신호등은 잘 안지킨다. 보행자 기준으로 말이다.보행자들은 거의 신호를 안 지킨다. 그런데 차들이 엥간하면 알아서 멈춘다. 큰 도로가 아니면. 대신 자전거가 도로의 왕이다. 신호체계도 자전거를 타기 되게 좋게 되어있다. 자전거도로도 되게 잘 되있고, 인식도 되게되게 좋다. 신기한 점이 누르면 신호가 바뀐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도 그런게 있긴 한데, 독일은 거진 다 되어있다. 쾰른만 그런지도 모르겠다. 근데 사람들이 안 누른다. 어차피 신호 안 바뀌어도 건너가니까 ㅋㅋㅋ 차도로 걸어도 안전하다. 물론 자전거 도로로 걸으면 안..
호이마르크트 광장에 학센을 먹으러 갔다 쾰른에 출장왔던 선배들이 하나같이 하던 말이 있다. "여자가 예뻐", "학센을 먹어봐"그래서 학센을 먹으러 갔다. 이마트에서 먹던 학센이랑은 차원이 달랐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게다가 독일 하우스 맥주와 함께 하니 어찌 맛이 없을 수 있겠나. 되게 신기하게 쾰른 구시가지에는 아르헨티나 음식점이 되게 많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자주 본 걸로 봐서 아르헨티나 음식점이 유명한가보다. 어쨌든 우리가 간 곳은 호이마르크트 광장(Heumarkt Square) 근처에 있던 집이었다. 그 때는 아직 라인 강변에 멋진 음식 가게들을 모를때라... 맛은 있었다.
GDC EU GDC 샌프란시스코, GDC 차이나에 이어 GDC EU를 커버함으로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누가 정한 건 아닌데 그냥...샌프란시스코보다 훠~~~얼씬 쉬웠다. 어떤 독일애가 나 보고 "너 어디서 왔니?"라고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몰라서 중국 옆에 나라라고 하니까 알아들었다. 먼데서 어떻게 왔냐고 묻더라. 어떻게 오긴 비행기타고 왔지..ㅡㅡ GDC 첨이냐고 또 물어봐서 샌프란시스코랑 상하이 갔다고 하니까 진짜 놀라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독일에서 기차, 지하철 타기 독일은 철도 교통이 매우 잘 되있다.고 한다. 뭐 나야 쾰른 내부에서 깔짝깔짝타고, ICE, 프랑크푸르트 몇 군데 돌아본 게 다라 잘 모르지만. 그래도 그 체계가 우리랑 많이 달라서 인상이 깊어 알아보게 됐다. 처음에는 좀 헷갈린다.관광객이나 나 같이 출장으로 가는 사람은 딱 3가지만 알아두면 된다 고속열차, 지역열차, S-반(bahn). ICE와 IC가 고속열차다. 이건 아예 열차가 다르니까 딱 보면 알거고. RE(Regional Express)와 RB(Regional Bahn)는일반 열차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Regional 이라는 단어가 지방/지역을 나타내는 것으로, RE와 RB는 "지역열차" 정도의 단어로 통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큰 기차역과 작은 기차역을 연결해주는 노선위주로 대도시에서 근교..
쾰른 대성당 일하러 간거라 간신히 안에 구경해 보는데 까지 근 일주일이 걸렸다 ㅋㅋㅋ 출근길에 항상 보면서 가는 데 안에 들어가는데는... 들어가면 시끄럽게 들리는 소리는 중국어랑 한국어 밖에 없다. 쾰른 대성당은 말 그대로 되게 크다. 구도심지 뿐만 아니라 메세/도이츠에서도 보인다. 쾰른 교구의 주교좌성당이자 세계문화유산이다. 주보성인은 성베드로와 성모마리아. 전 여친 때문에 카톨릭 공부를 좀 해서 안다 ㅋ 영어로는 Cologne Cathedral, 독일어로는 Kölner Dom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쾰른 대성당 옆에는 구성당이라 불리는 '힐데볼트 성당' 이 있다. 그래서 앞에 있는 가게나 호텔에는 am dom이라는 단어가 많이 붙는다. 대성당은 밤에 보는 게 훨씬 더 예쁜데, 이 조명은 2008년에 가동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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