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갈까? 뭐 먹을까? 뭐 할래? 대충 아무대서나 먹고 대충 아무 커피샵이나 가고 대충 아무모텔에서 붕가붕가나 하고. 그렇고 그런 매일 같은 데이트. 그래서 준비했다. 도심데이트 |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뜨뜻한 국물에 소주한잔!
거기에 좋은사람과 함께 한다면 그 어떤게 부러우랴!
느낌은 딱 기사식당
건물은 컨테이너 처럼 허름하나 그 규모가 제법 크다.
넓은 주차장도 있고.
줄서서 먹는 다는 이야기가 헛소리는 아닌듯 밖에 웨이팅하는 공간도 존재한다.
생긴걸로만 봐서는 아저씨들만 드글드글할 것 같은데 의외로 젊은 남녀도 많다.
보라! 날 먹어줍쇼하고 탐스러운 고추가루로 유혹하는 김치와 깍두기를
규모가 제법 커서 입식과 좌식이 아예 다른 동으로 나누어져있다.
김치와 깍두기는 맛있다.
맛있다. 진짜ㅋ
김치와 깍두기가 끔직끔직해서 잘라먹는맛이있다.
우적우적
저 깍두기만 있어도 혼자 소주한병은 먹을 수 있겠더라.
감자탕은 감~~~짜~ 하고 긇는다는데 사실인가요?
감자탕을 시켜먹었는데
줄서서 먹는 집 치고는 국물의 깊이가 조금 덜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래도 좀 졸여 먹으면 먹을만하다.
등뼈에 붙어있는 고기가 여타 감자탕과는 다르게 뭐랄까... 쫄깃하다고 해야하나 그렇다.
근데 고기의 양은 좀 적은듯 했다.
감자탕 이외에도 설렁탕과 수육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돌솥밥!!!
마지막에 구수한 숭늉만들어 먹는 그 맛이란!
아쉽게 요번엔 먹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ㅋ
이수역 4번출구 나와 쭉 걷다보면 삼거리 좌측에 허름한 건물이 있음.
사실 간판도 잘 안보임 ㅋ
국물맛은 기대보다 못했는데 이 곳을 극찬하는 사람이 제법 있는 걸로 봐서 다시 한번가서 먹어야 겠다.
그래도 김치와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다.
원래 맛집은 밑반찬 부터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재수할 때 가던 종로학원앞에 설렁탕집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거기 진짜 맛있었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