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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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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제주도 자전거 여행(10) - 제주 일주 성공!! 아침 5시에 몸을 일으켰다. 희안하게 제주도에 오니 지정한 시간에 잘 일어나진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가. 어제 저녁에 잠시 들렸을 때는 출입료가 있던 거 같은데, 새벽에는 받지 않는 듯했다. 의외로 성산 일출봉 오르는 길은 험난했다.성치 않은 무릎과 허벅지가 비명을 질렀다. 성산일출봉은 지질학적으로 굉장히 특이한 지형이라고 한다. 이날 구름이 많이 껴서 아쉽게도 일출은 볼 수 없었다.. 정말 힘들게 올라왔는데 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라면이랑 김밥을 하나 사들고 들어갔다. 맛있었다. ㅋ 여전히 용두암에서 산 생수통에 얼음을 얼려서 출발. 달리다보니 어느새 제주시에 진입했다.태양도 없고 흐려서 달리기는 좋았다. 하필 일출봉 올라간 날 흐리다니... 해안도로로 달리지 않고 일주도로를 쭉따라갔다. 동생도 나도..
형제의 제주도 자전거 여행(9) - 성산의 밤, 내 인생 이토록 맛있는 저녁은 없었다. 성산에 도착했다. 초입부터 엄청나게 많은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는데 우리는 성산항 쪽에 게스트하우스를 잡아 섬을 반바퀴 정도 돌아 숙소를 찾았다. 또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인터넷으로 홍보만 잘해도 될텐데... 안해도 먹고살만큼 되서 그른가... 우리는 토마토 하우스에 묶었다. 방이 두개인 방이었는데 하나는 우리가 쓰고 하나는 어떤 아기를 대동한 신혼부부 같은 사람들이 사용했다.한 집을 두명이 나눠쓰는건 새로운 경험이었다. 뭐 화장실은 따로 있으니까 다만 뭔가 조심스러워지긴하더라. 인당 2만원 총 4만원이었는데, 제주도에 온 이래로 가장 인간답고 편하고 쓸만하고 좋은 숙소였다. 저번 게스트하우스에서 우도이야기를 하도 들어서 우도에 들어갈 수 있나 터미널을 가봤더니 이미 배편은 끊긴 상황이었다.좀 아쉬웠지만..
형제의 제주도 자전거 여행(8) - 제주민속촌 그리고 펑크 음료수를 마시고 근처에 있는 영화 박물관에 가려고 검색을 해봤는데 평이 너무 좋지않아 그냥 갈 길을 갔다. 삼방산 - 서귀포 구간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는지, 비교적 수월했다. 나중에 로그 보니까 오르막이 확실히 적긴 적었다. 달리다가 제주 민속촌이 있길래 민속촌에 갔다.나는 예전에 가본 것 같은 기억이 있었지만, 동생은 처음이니까. 시간도 괜찮을 것 같고 해서. 문제는 너무커서 너무 걸어다녔다는 점.솔직히 천천히 둘러보면 좋았을 텐데 마지막엔 그냥 열차를 타고 대충 둘러봤다. 좀 아쉽기도... 민속촌 관람을 끝내고 다시 자전거에 탔는데 느낌이 이상한거다. 뒷바퀴 펑크... 앞바퀴는 많이 갈아봤지만, 뒷바퀴는 처음이라 엄청 버벅였다.결국 근처에 자전거포에 가서 갈았다. 할아버지가 순식간에 펑크부위를 찾아서..
형제의 제주도 자전거 여행(7) - 서연이네 카페... 잊지못하는 사랑이 있을까? 천지연폭포를 지나 성산쪽으로 그러니까, 표선 쪽으로 가는길은 심히 좋지 못했다. 온갖 공사로 아스팔트들이 전부 뒤집어져있고 길은 끊어져있고... 오르막길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차량보다 느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선이 없어지는 일까지 생긴다. 끌바하는 수밖에 없다. 안그래도 어제 너무 힘든 상태에서 아침부터 이러니까 조금 짜증났다. 가다가 효돈이란 곳에 들렸는데 여기가 그 유명한 효돈 감귤 거기다.ㅋ 귤을 좋아하는데, 귤나무 처음봄 ㅋㅋㅋ 위미항 근처에는 영화 '건축학 개론'에 나왔던 서연이네 집이 있다.사실 난 건축학 개론을 보지 않아 별다른 감흥이 없는데 동생이 제주도에 오기전부터 가고 싶다고 하던 곳이기에 왔다. 남자둘이 땀에 쩔어서 카페에 오다닠ㅋㅋㅋㅋㅋ 건축학 개론 이야기가 첫사랑에 관한 이..
홍콩 출장(3)- 홍콩의 밤거리,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아무리 일 때문에 왔어도 홍콩은 처음인지라 어딘가를 가보고 싶었다. 일은 해야겠고. 그래서 잠을 안잤다..ㅡㅡ. 몽콕의 레이디스마켓,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소호로 가는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보고 싶었으나. 지하철을 타고 템플스트리트만 다녀왔다. 자꾸만 예전 그녀가 생각나는 걸 막을 수가 없다.이젠 같이 있던 곳도 아니고 같이 가자고 했던 곳에서 조차 생각이 나다니...ㅋ그녀가 나랑 데이트할 때 돈 낸다고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계를 깼다고해서 내가 나중에 해외여행 보내주겠노라 했는데... 이젠 그럴 수가 없게됐다. 흑흑.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사도 줄수가 없다. 내가 쓸거다.ㅡㅜ아마 그렇게 착한 아이 다시는 못만나겠지... 어쨌든... 다시 템플스트리트 이야기로 돌아와서야마테이역에서 내려서 템플스트리트로 가는..
홍콩 맥심... 한국 맥심이 짱인듯 네이선로드와 조단 로드의 교차점에서 발견한 홍콩 맥심. 매우 볼 게 없다. 있다면 모델이 적나라하게 비치는 속옷을 입었다거나.. 이정도. 반 이상이 광고. 한국 맥심이 짱인듯.
홍콩 출장(2)- 버터플라이 온 할리우드 호텔 (Butterfly on hollywood) 내가 묵은 숙소는 헐리우드로드에 있는 버터플라이 온 할리우드. MTR 셩완(Sheung Wan)역 근처에 있다. 셩완 지역은 홍콩에서 제일 먼저 개발된 곳으로 과거 영국군이 주둔했던 관계로 상권이 일찍 발달했다. 지금도 서양인들이 중국 골동품을 많이 찾아 우리나라 인사동 같이 전통적인 제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다고 한다. 일하느라 못 돌아다녔다...ㅡㅡ; 100년 전에 세워진 웨스턴 마켓 이정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바빴어... 지척에 있는 센트럴의 현대적인 느낌이랑 상반되는 홍콩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다. 암튼 내가 묵은 숙소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서울에 있는 깔끔한 모텔 느낌이랄까. 데스크에 안내 하는 사람들도 예쁘고(...) 영어도 잘한다.와이파이도 잘되고. 콘센트가 부족하긴 한데 멀티탭을 가져..
홍콩 출장 (1)- 24시간도 안되는 홍콩 출장 부산 출장이 끝나자 마자 홍콩 출장을 가게됐다. 그런데 홍콩 체류시간이 20시간이 안된다..ㅡㅡ 홍콩시간으로 16일 15시에 도착. 17일 12시 비행기로 귀국...ㅡㅡ;; 홍콩이라고 하니 예전 그녀가 생각난다.그녀가 홍콩 여행갈 때 같이 가자고 했는데 그 때는 돈이 없던 백수라... 못갔었는데.그녀가 나랑 데이트할 때 돈 낸다고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계를 깼다고해서 내가 나중에 해외여행 보내주겠노라 했는데... 이젠 그럴 수가 없게됐다. 흑흑. 다른 의미로 '홍콩 보내줄까?'라고 많이 수작을 걸기도 했었는데.ㅡㅜ 이제 그런 여친 못만나겠지... 암튼 대한항공은 처음 타봤는데. 왜 국적기가 좋은지 알 것 같았다.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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