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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드뚝섬

하이브리드 자전거 바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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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처음 살 때만해도 저녁에 설렁설렁 한강을 라이딩할 목적으로 하이브리들 샀다.

5월 중순에 샀으니 2달정도 비오는 날은 빼고 거의 매일 탄거 같다.


처음엔 한강의 자연을 벗삼아 한강의 미녀들을 구경하며 달리는게 마냥 좋았지만

이것저것 용품을 필요에 의해 보게되니 이곳이 바로 개미지옥...

프라모델에 빠졌을 때랑은 비교가 안된다.

꿈에도 나오는 비앙키 올 트레...

현실적으로 아팔란치아 xrs16정도가 내가 바라볼 최고의 모델이겠지만...

지금은 그만한 여력이 없는 백수 거지니까.. 엉엉.


애초에 로드를 살걸 그랬어 돈 좀 있을 때~!!!!!


쨋든 기변을 하기전 까지 엔진을 차분히 업그레이드 시키자는 생각으로 뽐뿌를 억누르고 있다.

나의 R7 26인치 휠과 스램x3의 성능을 한계까지 발휘 할 수 있도록말이다.

7단으로도 북악을 정복해주겠어!

....는 그전에 분원리를 꼭가보고 싶다..


그런 의미로 초심으로 돌아가보기로 했다.

로드 타는 여자가 섹시하다. 하악

우선 자세.

처음에 라이딩을 했을 땐 온몸이 두드려 맞은거 같았다.

엉덩이는 아프고, 전립선은 지릿거리고, 목은 뻐근하고 팔은 덜덜 떨리고, 손목은 시큰거리고

그러나 지금은 2시간 정도 라이딩에도 전립선이 빡빡한거 말고는 별다른 증세가 없다.

올바른 자세

예시는 로드지만 하이브리드도 크게 다르지 않다.

플랫바여서 조금 넓게 잡을 수도 있다는 거 정도?


아랫배에 힘을 좀 줘서(등에 밀착시킨다는 느낌으로) 배에 힘을 주고 달리면 전립선에 압박이 좀 줄어든다고 한다.


팔에대해서는 자이언트나 브롬톤에서 발매하는 설명서(?)에는 쭉피라고 되있고

습샬이나 삼천리에서는 조금 구부리라고 되어있는데

팔굽혀 펴기 하는 것 처럼 구부리는게 아니면 다 그놈이 그놈인 설명인거 같다.

로드타는 여자가 섹시하다(2) 하악

목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 싯포스트를 (안장) 좀 내려주면 괜찮아 지는데 그게 페달이 최하점에 내려갔을 때 다리의 길이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너무 내려버리면 무릎에 부하가 가고 또한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 역시 처음에 약간 엎드려 타는 자세에서 전방주시 때문에 목 통증에 시달렸는데, 익숙해 진건지 아니면 예전처럼 완전히 처들고 타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헬멧이 무거워지면 목에 부하가 걸리기도 한다.

난 Topeak의 제품을 좋아한다.... 거치대와 cadence&speed sensor를 이용중. 절대 이런 사진 때문이 아니다

손목이나 팔이 아픈건 대부분 체중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체중에 핸들바쪽으로 쏠려서 그런건데

안장을 좀 낮춰보거나 뒤로 밀어보기를 권한다. 탈 때 의식적으로 안장에 체중을 주는 느낌으로 타도 좋다.


페달을 돌릴 때 누른다라는 느낌으로 돌리면 체중이 손목쪽으로 집중된다 그러므로 페달을 다리와 함께 굴린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돌리면 통증이 사라진다.

레베카 로메로

엉덩이 통증은 그냥 단련시키는 수 밖에 없다.

여자라면 성감개발에 좋다는 설도 있지만 (오르가즘에 이르게 한다고 한다)

남자에겐 회음부의 압박은 고역일 수 밖에 없다.


나도 자전거를 처음타고 다음 날엔 회음 허벅지 사이 엉덩이에 감각이 아직도 남아있었으니깐.

동호회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전립선 안장도 좋고, 젤 패드도 좋지만 가장 좋은건 한달은 그냥 단련해보라는 거였다.


그래서 그렇게 하루에 20Km씩 소소하게 타다보니 이젠 제법 인이 박혔는지 통증은 완화되었다.


하지만 나의 소중한 전립선은 아직도 저린다....ㅡㅜ

이런여자 어디 없나열

자전거를 오래 타려면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다.

아는 분들 중에서도 무리해서 타다 허리에 디스크가 오고, 무릎에 문제가 생기고 이러신 분들이 계시다.

건강하자고, 재미있자고 하는 레져생활인데 모두 안전라이딩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강의 수많은 하이브리드들이여.

어중간한 로드랍시고 로드부심쩌는 분들에게 엔진으로 관광시켜주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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