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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이수/사당 맛집. 마포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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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갈매기는 프랜차이즈 고깃집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갈매기가 주력인듯하고, 돼지갈비 삼겹살 껍때기 그리고 육회를 판매하는데 신기하게 육회를 먹는 사람이 제법 많았다. 싸서 그런가.


분위기도 나름 깔끔하고, 무튼 제법 맛있다. 여자화장실도 제법 괜찮다더라.


소주가 3000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추천이지.


기본적으로 고기를 시키면 불판옆에 공간에 계란물을 부어서 계란크러스트(?)를 만들어주는 독특한 방식이다.

다만 첫번째 고기만 무료고 추가로 시킨 고기에는 적용되지 않아 계란추가를 해야한다.


근데 나갔다 들어와서 다시 고기 시키면 공짜.


고기는 숯불이 제맛. 


나이게 태어나서 제일 맛있게 먹어본 고기를 물어본다면

첫번째는 군시절 부두뒤에서 선후임들이랑 번개탄에 벽돌놓고 구워먹은 고기고.

두번째는 캠핑가서 궈먹었던 고기라 말한다.


역시 고기는 궈 먹어야 제맛이지!!


갈매기는 굽기가 귀찮아...


옆에가 계란 크러스트.

생각보다 별로다. 뭔가 대충 만든 김치계란말이 같은 느낌이랄까.

고기자체는 괜찮다.


돼지는 버릴게 없는 나의 친구.


껍데기.별다른 추가양념없이 미숫가루만 나온다.

역시 껍데기의 질은 괜찮다.


돼지는 발로써 나에게 족발을 주시고

내장으로 순대를 주시며 

그 살로 고기를 주시고

껍데기로 콜라겐을 주시고

죽을때 까지 웃는 얼굴로 고사상에 올라주시니 

이 엄청난 축복아니겠는가.


그러니까 개는 돼지는 우리가족 죽이지 마세요.


여담이지만 종북 빨갱이만큼 이해 안되는게 동물보호협회

그 취지가 싫은게 아니라 개에게만 그러한 잣대를 대는게 너무싫다.




장소는 이정도 쯤?!


사장들은 나한테 고마워 해야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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