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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이게 뭐하자는 거냐 - 뮤지컬 투란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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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아트홀


요번에 대한 투란도트에 대해 사전에 조금 검색하고 간 결과.

상당히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점이 많았다. 

이쪽으로는 문외한이니깐 언론기사에서 그런식으로 적어주고 원체 투란도트란 베이스자체가 대단하지 않은가.


70,000원의 위엄



그런데 공연 전부터 문제가 생겼다.

우리는 티켓팅을 수월하게 했는데 여친님 친구네 커플은 매표소에서 일어난 싸움 때문에 기다리느라 공연시작 1분전 까지 티켓팅을 하지 못했었다.


싸움의 이유는 한자리에 중복으로 4명이 발권된것. 무려 4명이나!!

이게 성수기때 항공사도 아니고 초과예약을 받은건가...;

무료초대권과 소셜커머스이용고객, 그리고 제돈 다 내고 들어온 고객들을 놓고 좌석 배치에 대해 시비가 붙었다니. 에휴..

더구나 이날 VIP석을 단체 예매한 무슨은행은 중복발권 때문에 VIP석에 앉지도 못했다고한다.


용산아트홀 미르 학예회 하기는 좋겠더라


공연장은 생각보다 협소했고, 쑥 둘러보고 음향시설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대학교 축제급의 음향시설과 다름 없었다.


30분공연예정이었으나 40분까지 계속 꾸역꾸역 사람들이 들어왔고, 티케팅문제인지 대학 노천공연장에 앉듯 노상에 고객들을 앉혔다.

그리고선 히히덕 되는 스텝들이란.


스텝들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것들은 공연중간에 폰보는건 예사요 무전기로 대화하는건 기본이고 지들끼리 잡담은 옵션이었다.

더구나 나를 가장 짜증나게 하는건 공연 중간중간에 엄청난 박수를 치는 스텝.

박수를 유도하기 위해 마구 쳐대는데 중간에 박수를 치는게 어디있담...

외쳐! 스텝개객기!!!


배우들도 그렇다.

음향시설이 안좋고, 미르의 반향도 좋지 못한것은 사실이나 당최 대사 전달이 되지 않는다.

한국어로 느끼는 투란도트의 감동은... 개나 줘버리라고해.

평소 뮤지컬을 자주보는 내 여친도 제대로 못듣고 자막에 집중했다고 하니.. 뭐.

 

연기도 정말 수준이하고, 노래도 수준이하이고. 도대체 이런 공연을 돈을 받고 하다니.

그래서 6일부터 9일까지 입소문 퍼지기 전에 짧게 하고 도망가는건가.


잊지않겠다 

로망스 예술무대

주관사나 기획사나 다 나빠.


싸구려티 팍팍나는 소품이나, 보이지도 않는 악단대신 무대를 향해 지휘하는 지휘자(뻔히 재생음인데!!) 허접 음식물쓰레기같은 매직쇼는 그나마 애교수준.


투란도트의 역사를 새로쓴다는 포스터대로 투란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긴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곰팡이핀 음식물쓰레기.ㅇㅇ 




이태원에서 돌아다니는 흑형들이 부르는 노래가 더 듣기 좋겠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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