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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병무 민원행정에 분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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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누구나 알고 있듯이 

빨갱이들이 한반도 북쪽을 불법점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온다.


전역 후에도 예비전력 전투력 유지를 위해 동원 훈련의 의무를 지게 된다.

후루꾸니 뭐니해도 2년도 안하는 요즘 애들 보다는 경험의 양에서 앞서는데다가 긴장도 안하니 대충대충잘한다.

오죽하면 사격 할 때도 안쏴본 m16으로도 만발을 꽂아넣지 않는가.(총을 고정시키지도 않는데 사고도 안나)


모범 예비군 복장상태 기본적으로 탄띠는 모셔두는거임 ㅇㅇ



하지만 생업이 있거나 학업이있는(휴학중인, 혹은 졸업후 공부중인)사람에게는 매우 귀찮을 뿐더러

20대 중후반에 다시 생활환경이 엉망인곳으로 가려니 좀 짜증나기도 한다.

게다가 2박3일 개똥같은 음식먹으면서 10000원 받고.(관련포스트)


이런한 연유에서 병무청에서는 동원훈련 이수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원래 군 위엣분들은 이런 사기진작 해놓고 월보 내라고 하면서 자위하지 않는가.


동원훈련 성실 이수자 스포츠, 영화 할인


오늘 금요일이고

여자친구가 요 근래 되게 바쁘고 힘들어서 야구라도 보여주려고 한참에 할인이 생각났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정보가 중구난방이고 병무청에도 딱히 공지말고는 없기에 알아보기 위해서 전화를 해보았다.


1. 병무청 민원상담소

"동원훈련 이수 스포츠 할인에 대해서 문의 사항이 있어서 전화했습니다."

"아 네 잠시만요... 그거 서울지방 병무청에 전화해보세요"


2. 서울지방병무청

"동원훈련 이수 스포츠 할인에 대해서 문의 사항이 있어서 전화했습니다."

"저희 그런거 없어요"

잉? 


"아 동원훈련통지서에 동봉되있는 안내문에 적혀있던데요"

"안내문요? 부대에서 보낸거요 저희가 보낸거요?"

"병무청에서 온거요"

"그럴리가 없는데 저희는 그런거 없어요"

그래서 안내문을 읽어주니


"잠시만요"

한참후에


"주민등록번호 불러주세요"

그래서 불러줬더니 한참 후에


"저희는 그런거 없구요 해당 관할 병무청에 전화해보세요"


아썅


3. 성동지방병무청

"동원훈련 이수 스포츠 할인에 대해서 문의 사항이 있어서 전화했습니다."

"어 그거 저희한테 물어보시는게 아닌데"

"서울지방 병무청에서 그 쪽으로 문의하라고 해서요"

"흠... 잠시만요... 주민등록번호 불러주세요"

그래서 불러줬더니


"노원관할이네요 그곳으로 전화해보세요. 번호는..."

아놔. 내 주소지는 성동이고 동원부대는 경기도인데 내가 노원관할인지 어떻게 아냐고... 


4. 노원지방병무청

"동원훈련 이수 스포츠 할인에 대해서 문의 사항이 있어서 전화했습니다."

"네 잠시만요 전화 돌릴게요"


뭔놈의 전화를 이렇게 돌린다냐.


"동원훈련 이수 스포츠 할인에 대해서 문의 사항이 있어서 전화했습니다."

"아 잠시만요 주민등록번호 불러주세요"


옘병 이번에도 그냥 돌려버리면 화낼거야라고 생각하는 찰라.


"서울에서는 넥센, FC서울, SK나이츠, 삼성썬더스가 협약업체구요. 훈련필증과 병무청에서 발급하는 입영확인서를 제출하시면 2000원이 할인됩니다."


내가 2000천 할인받자고....ㅆ...


정리하자면.


할인방법- 훈련필증과 병무청에서 발급하는 입영확인서를 지참하고 현장애매

협력업체- 야구-넥센히어로즈

               축구-FC서울

               농구-삼성썬더스,SK나이츠


영화할인도 있다던데 더러워서 안해...


원래 공무원들 전화돌리는건 익히 안사실이고 이해도된다.

굳이 자기가 책임지기 귀찮고 그럴필요도 없으니까.


그런데 오늘 너무 짜증이 나서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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