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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대우 탱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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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15년전 구입한 대우 냉장고.


-품질보다 더 좋은 광고는 없습니다-

 

당시 나왔던 광고 카피.

탱크주의란 말에 입각해 백색가전은 물론 자동차등 대우의 생산품에 모두 통용되었던 말이다.


사진속 사장님은 지금 현대미술관장 배숭훈씨


어린나이에 탱크란 이미지가 너무 박혔는지 아니면 진짜 물품이 그래서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대우의 제품은 투박하고 단단했던 기억이있다.


일각에서는 LG나 삼성에 비해 기술력이 부족해서 정말 꼭 필요한 것만으로 만들어 잔고장을 줄였다는데 뭐 어찌됬던...


대우차를 처음 운전해봤을 때 차의 묵직함에 놀라고.(르망이었다.) 후진기어에 놀랐었다.

냉장고는 위사진 처럼 거의 20년째 사용중이고.

대우 옥포조선소에 연수차 방문했을때도 현대나 STX조선소와는 다른 단단한 생각이 들었는데 이미지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


I.M.F사태 후에 그룹이 거의 공중분해.


무튼 저 냉장고가 요즘 나이가 다됬는지 컴프레셔 소리도 좀 커지고 온도조절도 왔다갔다한다.

영면(?)에 드시기전에 편히 분해해 드려야겠다.

저거 분해해서 나오는 컴프레셔로 냉콤을 만들어야겠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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