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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Kö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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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했던 쾰른의 신호등 처음에 되게 신선했던 것 중의 하나가 엄청 과묵할 것 같은 독일인들이 그리 과묵하지 않다는 점. 생각보다 친절하다는 점이었다. 담배도 되게 자유롭고. 그리고 준법 정신이 엄청나게 투철한데 신호등은 잘 안지킨다. 보행자 기준으로 말이다.보행자들은 거의 신호를 안 지킨다. 그런데 차들이 엥간하면 알아서 멈춘다. 큰 도로가 아니면. 대신 자전거가 도로의 왕이다. 신호체계도 자전거를 타기 되게 좋게 되어있다. 자전거도로도 되게 잘 되있고, 인식도 되게되게 좋다. 신기한 점이 누르면 신호가 바뀐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도 그런게 있긴 한데, 독일은 거진 다 되어있다. 쾰른만 그런지도 모르겠다. 근데 사람들이 안 누른다. 어차피 신호 안 바뀌어도 건너가니까 ㅋㅋㅋ 차도로 걸어도 안전하다. 물론 자전거 도로로 걸으면 안..
호이마르크트 광장에 학센을 먹으러 갔다 쾰른에 출장왔던 선배들이 하나같이 하던 말이 있다. "여자가 예뻐", "학센을 먹어봐"그래서 학센을 먹으러 갔다. 이마트에서 먹던 학센이랑은 차원이 달랐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게다가 독일 하우스 맥주와 함께 하니 어찌 맛이 없을 수 있겠나. 되게 신기하게 쾰른 구시가지에는 아르헨티나 음식점이 되게 많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자주 본 걸로 봐서 아르헨티나 음식점이 유명한가보다. 어쨌든 우리가 간 곳은 호이마르크트 광장(Heumarkt Square) 근처에 있던 집이었다. 그 때는 아직 라인 강변에 멋진 음식 가게들을 모를때라... 맛은 있었다.
GDC EU GDC 샌프란시스코, GDC 차이나에 이어 GDC EU를 커버함으로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누가 정한 건 아닌데 그냥...샌프란시스코보다 훠~~~얼씬 쉬웠다. 어떤 독일애가 나 보고 "너 어디서 왔니?"라고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몰라서 중국 옆에 나라라고 하니까 알아들었다. 먼데서 어떻게 왔냐고 묻더라. 어떻게 오긴 비행기타고 왔지..ㅡㅡ GDC 첨이냐고 또 물어봐서 샌프란시스코랑 상하이 갔다고 하니까 진짜 놀라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독일에서 기차, 지하철 타기 독일은 철도 교통이 매우 잘 되있다.고 한다. 뭐 나야 쾰른 내부에서 깔짝깔짝타고, ICE, 프랑크푸르트 몇 군데 돌아본 게 다라 잘 모르지만. 그래도 그 체계가 우리랑 많이 달라서 인상이 깊어 알아보게 됐다. 처음에는 좀 헷갈린다.관광객이나 나 같이 출장으로 가는 사람은 딱 3가지만 알아두면 된다 고속열차, 지역열차, S-반(bahn). ICE와 IC가 고속열차다. 이건 아예 열차가 다르니까 딱 보면 알거고. RE(Regional Express)와 RB(Regional Bahn)는일반 열차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Regional 이라는 단어가 지방/지역을 나타내는 것으로, RE와 RB는 "지역열차" 정도의 단어로 통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큰 기차역과 작은 기차역을 연결해주는 노선위주로 대도시에서 근교..
쾰른 대성당 일하러 간거라 간신히 안에 구경해 보는데 까지 근 일주일이 걸렸다 ㅋㅋㅋ 출근길에 항상 보면서 가는 데 안에 들어가는데는... 들어가면 시끄럽게 들리는 소리는 중국어랑 한국어 밖에 없다. 쾰른 대성당은 말 그대로 되게 크다. 구도심지 뿐만 아니라 메세/도이츠에서도 보인다. 쾰른 교구의 주교좌성당이자 세계문화유산이다. 주보성인은 성베드로와 성모마리아. 전 여친 때문에 카톨릭 공부를 좀 해서 안다 ㅋ 영어로는 Cologne Cathedral, 독일어로는 Kölner Dom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쾰른 대성당 옆에는 구성당이라 불리는 '힐데볼트 성당' 이 있다. 그래서 앞에 있는 가게나 호텔에는 am dom이라는 단어가 많이 붙는다. 대성당은 밤에 보는 게 훨씬 더 예쁜데, 이 조명은 2008년에 가동된 ..
쾰른에서 첫날밤, 망할 뷔르제호프호텔 우리가 예약하고 간 뷔르제호프 호텔(Bürgerhofhotel Köln)은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다. 시청, 프레토리움, 구 시장, 성 마르틴 대성당 근처에 있다. 약간 인적이 드물다. 여자 혼자 오면 좀 무서울 듯. 근데 난 별로 무섭지 않게 다녔다.예약할 때 주의 사항에 '오후 6시 이후에 체크인 하려면 인터폰을 눌러달라'라고 써 있었다. 그래서 인터폰을 눌렀더니 체크인이 안된단다. 알고보니 사전에 6시 이후 레이트 체크인 한다고 이야기를 해야된단다. 그래서 근처에 호텔을 알아보러 다녔는 데 행사 때문인지 방이 없더라... 결국 좀 많이 비싼 호텔에서 묶었다. 독일이 처음이라 호텔을 무리해서 잡았는데, 아마 몇 번 다녀봤다면 그냥 노숙했을 거 같다. 이 자유로운 나라는 새벽에 보면 노숙인들끼리 쾰른 ..
쾰른에 도착! 프랑크푸르트에서 쾰른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쾰른은 유서 깊은 도시고, 쾰른역 역시 유서 깊은 도시다. 쾰른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로마제국 때 부터 도시가 형성됐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출근하다가 보면 구도심에 로마의 유적이라는 하수관도 볼 수 있다. 의외로 주도는 뒤셀도르프인데, 둘이 사이가 안 좋다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른다. 쾰른 사람한테 들은 이야기라. 미술관도 많다는 데 난 그 쪽으로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고. 게이 페스티벌도 열린다고 한다. 이렇게 이쁜 여자들을 냅두고 게이라니..ㅡㅡ2차 대전 때 드레스덴 다음으로 폭격을 많이 맞아서 전통적인 건축물은 거의 없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시청(Rathaus)과 쾰른 콜쉬 맥주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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