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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팀덱 사용 후기... 나에게는 '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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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덱과 도킹스테이션을 정발로 샀다. 27일 저녁에 받았으니 코모도의 설명처럼 어찌됐든 올해 내로 받게 됐다.

하루동안 가져놀다보니 재미있는 장난감임은 틀림없다. 다만 당근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깊은 고민 중이다.

 

장점

1. 생각보다 가볍다. 누워서 하거나 이동하면서 할 생각은 아예 안하고 샀는데 그립이 좋아서 그런지 들고 있는데 무리가 없다.

2. 생각보다 강력하다. 생각보다 중상옵 혹은 중옵 이상으로 맞춰 놓고 플레이해도 원활하다. 

3. 한글패치 같은 것도 돼서 파판7 오리지널이나 기타 다른 게임들을 할 수 있다.

4.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다 지원되서 시뮬레이션 같이 키마가 편한 게임을 할 수 있다.

 

단점

1. 도킹스테이션을 사서 스위치처럼 반 콘솔로 즐길 생각이었는데 도킹 스테이션에 꼽는다고 화질이 좀 좋아지거나 이런 거 없다. TV로 출력시 걍 자글자글하게 출력된다.

2. 배터리가 상당히 빨리 빠진다. 4시간을 채 못 견디는 듯

3. 팬 소음이 좀 있다. 델타랑 뭐랑 있다고 하는 거 같은데 팬 소음이 좀 있다. 처음에 좀 놀랐다. 근데 쓰다보면 플스5 소리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기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내 게임 환경을 놓고 보면 좀 계륵이다. 내 게이밍 환경은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엑시엑), 닌텐도 스위치, 맥북프로인 환경에 LG OLED 48CX를 물려 쓴다.  남들 다 있는 PC가 어쩌다보니 없다. 그래서 스팀에만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하고 싶어서 구입을 했다. 

문제는 TV에 물리면 화면이 자글자글하다는 것. '어게인스트 더 스톰'을 좀 해봤는데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뭔가 깔끔하지 않아 거슬렸다. 

지원 게임도 나에게 있어서는 조금 아쉽다. '아노1880' 같은 걸 하고 싶어서 산건데 일단 아노는 안되고 '림월드'나 '산소 미포함'은 맥으로도 되니까... 스팀덱으로 못 돌리는 고사양게임은 콘솔이라는 선택지가 있고... 

유일한 사용처는 '파이널판타지7' 오리지널 처럼 한글패치를 입혀서 할 수 있다는 거? 그런데 이 정도로 쓸거면 70만원정도 들여 산게 좀 아깝다.

진지하게 당근을 해볼까 싶다. 

아니면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는 엑시엑에 엘리트패드 올려서 싸게 팔면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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