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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장충동 뚱뚱이 할머니 족발, 내 다시는 가나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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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갈거다.

스무살 무렵부터 갔으니 10년이 넘었다.


꾸준히 방문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일년에 4~5번은 꼭 가서 먹곤 했다. 


장충체육관에서 배구를 보고 간만에 들렸는데, 진짜 실망하다 못해 짜증이 났다. 


맛은 예전이랑 똑같다. 단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에겐 성수 족발보다 입맛에 맞고.


그런데 너무 불친절하고, 불편했다. 



우리가 들어가서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어느 테이블이 짜증을 내면서 나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앉혀놓고 주문도 안받아!"


이 소리를 들은 사장(?)은 종업원에게 화를 내고 종업원은 뭐라고 쭝얼쭝얼.


내 뒤에 들어온 사람은 포장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종업원 아무도 듣지 않아 안절부절.


어찌저찌 주문했는데, 내 거 보다 먼저 주문이 들어갔다. 


사장이 족발 써는 사람에게 저게 먼저가 아니라 이게 먼저다 라고 이야기하니까


이거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하면서 꾸준히 계속 그거함. 보다 못한 사장이 그게 아니고 이거다라고 또 이야기해도 씨알도 안먹힘 ㅋㅋㅋㅋ


주차도 그지같고 깨끗해 보이지도 않는데 그동안 가던 정이 있어서 갔는데 진짜 .. 어휴.


다시는 안 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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