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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차두리 은퇴경기, FA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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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FA 컵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너무 기뻤다. 목소리가 안나올 만큼 소리지르고 뛰었다. 너무 좋았다.


예전 그녀가 이별을 고했을 때 나를 달래준 게 아챔 결승전 광저우전이었고.

이번에는 FA 우승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제주 원정의 아쉬움이 좀 많이 컸는데 다 보상받은 것 같다. 


다만, 어린아이들의 치기로 똘똘 뭉친.

좀더 말하자면, 과격한 것이 멋있는 것인줄 아는 아이들의 자기 합리화. 

진짜 못봐주겠더라.


나도 어렸을 때 과격함이 멋있는 줄 알았고

소모임에 들어갔었는데.


과격함은 멋이 아니라 멍청한거고.

소모임은 정치싸움 때문에 진절머리가 나고.


지금은 개인적으로 소소히 보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싸우는 걸 보면

이래서. 어리구나라는 말밖에 안나온다. 


논리의 멍청함과 기회주의자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는 진짜 최고인듯.

그냥 웃긴다. 그래도 그렇게 망아지 처럼 뛰어놀 때가 좋겠지.

서로 누가 못났나 승부를 겨루는 것 같다.


요즘 여자들이 축구장에 많이 찾아와서 분위기가 유해지기는 했는데

여자들한테 잘보이려 더 과격해지는 아이들도 등장했다.

어쩔 때는 소주먹고 소리지르는 아재들이 그립기도 하다. 


차두리 현역 마지막 경기.

우승후ㅋㅋ 목마탄 아드리아노

난 흰색 핫팬츠가 좋다

샴페인도 준비하고

두리형과 용수형의 포옹

귀여운 아드리아노

용수형 표정.ㅋㅋㅋ

골마우스에서 멀어지면 잘하는 고광민

우승컵 안은 차두리

진짜 너무 귀여우ㅏㅋㅋㅋㅋㅋ

민머리...

아디. 감정이 있나보다

두리형과 김진규

참 밝게 웃는다

난 흰색 핫팬츠가 좋다.

몰리나 붕어빵들과 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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