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포. 추억에 웃음짓다
어떤 게임이 있었다. PC방이라는 새로운 업종을 만들어내고, 파생되는 직업을 만들어내고. e-sports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게임이 있었다. 스타크래프트1. 20대 중후반 30대. 스타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이 찾기 힘들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게임이었다. 2003년인가 프로리그가 생기면서 억대 단위 연봉의 게이머도 생기고, 광안리의 드넓은 해수욕장을 가득채우던 시절이 있었다. 말그대로 세계최고의 e-sports. 스타1 말기엔 완성체라 불리기에 손색없는 프로게이머들이 등장해 경기의 수준이 매우 높았지만 그래도 내 기억엔 캐릭터성이 있었던 그 시절이 더 재미있었던듯 하다.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 최연성, 박태민, 강민, 박용욱, 김준영등등등 이들의 경기를 보고 환호하던 시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