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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Hongkong

침사추이 딘타이펑에 샤오롱바오 먹으러 갔다가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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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인 미라 호텔 주변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 날이었다. 미라호텔은 미라쇼핑몰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곳 딘타이펑에 가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딘타이펑에 소룡포를 먹으러 간 적이 있었고, 가격도 제법싸고 맛도 있었기에 부담없이 갔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인지 메뉴판에 한국어도 있었고 홀에서 한국말도 간간히 들을 수 있었다. 

딘파이펑 점원들은 홍콩에서 드물게 영어를 잘하는 곳이라 의사소통에 문제도 없었고. 의외로 홍콩 영어가 안 통하는 곳이 많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돌아온 대답은 "니네는 일본어 해?". 바로 수긍했다.

어쨌든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곳이었는 데 웃긴 일이 있었다. 중국 음식점들은 따로 물이 안나온다, 로컬 푸드는 들어가면 한국처럼 생수를 내오기도 하나 보통 콜라나, 차를 사먹는 게 일반적이다. 딘타이펑 역시 그래서 차를 주문했고 밥을 다 먹어갈 때쯤 차도 다 먹었다. 

그 때 점원이 오더니 "차 좀 더 줄까?" 묻길래 "그랭"이라고 대답했더니 그게 차지로 들어간거닼ㅋㅋㅋ 더 웃긴건 우리가 직전에 했던 이야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침 먹을 때 커피 더 준다고 해서 '응'이라고 했더니 요금 받더라"라고 하면서 웃고 있었거든ㅋㅋㅋㅋ

그래서 배불러 죽겠는데 한 주전자의 차를 꾸역꾸역 먹고 나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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