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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시간이 약. 조금 약효가 느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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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당이나 이수에 가도 별로 아프지 않다.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았던 버스 번호도 생각이 안난다.

그 친구랑 엄청나게 걸었던 그 길을 다른 여자랑 걸어도 그 친구 생각이 안난다. 오히려 그 친구가 나에게 준 교훈이 내 다른 인연에 도움이 되고 있다.

떡갈비랑 야채 떡볶이 그리고 주유소 옆 엔젤리너스는 그 자리 그대로라는 생각정도..

진짜 시간이 약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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