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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제주도

형제의 제주도 자전거 여행(0) - 그 시작은 농담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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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이었다.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동생이랑 삼겹살을 먹으면서 제주 원정가볼까?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1인분에 5천원짜리 삼겹살을 먹는 놈들이 비행기 삯이 있을리가. 검색해보니 제주 원정은 성수기라 (8월 29일)이라 티켓값도 제법 비쌌다.


난 제주도에 2번가봤다. 한 번은 기억도 없는 어린시절. 앨범에는 있지만 기억은 없다. 3살이라는데. 

두번째는 대학 졸업여행. 막 전역해서 공부랑 연애에 바쁘던 시절이라 제주도에서는 술만 마신거 같다. 아, 인과관계따윈 없다.


어쨌든. 비싼돈 내고 제주도 가는데 경기만 보고 오기는 너무 아까워서 자전거로 제주도를 한바퀴도는 일정을 세웠다. 210km 코스가 있길래 '뭐 별로 안되네'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딱 백팩 하나씩 들쳐엎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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