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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에스테그랄 그거 먹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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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은 상암

아챔 8강을 상암에서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랍방송을 통해 보고선 빡치고

4강 에스테그랄과의 경기는 직관을 하러 간만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왔다.

더불어 9월의 마지막 홈경기.

레플부심ㅋ

조금 일찍 도착한 경기장은 제법 썰렁했고

날씨도 썰렁해서 제법 가을 분위기가 났다. 

상당히 큰 홈플러스 피자

홈플러스에서 맥주와 피자를 사들고 입장.

진짜 겁내 크다 

홈플러스 피자... 거의 코스트코 피자만했다.

뭐 맛은 그럭저럭.

사실 잘 몰라 ㅋㅋㅋ 피자 맛같은거 ㅋ

우리 뒷자리에 앉은 여성분은 혼자 오셔서 관전을 하셨다 사진찍으며.

매우 이뻣다.

사자후라도 개사해서 말할걸ㅋ


"어이 아가씨 같이 축구장 다녀열"

축구장에 치어리더라니!

축구장에 치어리더가 있다는 사실에 깜놀.

v걸스라고 불리는 치어리더들인데, 개인적으로 축구는 섭터 위주의 응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서 내가 좋아하는 하얀 핫팬츠만 보았다..흠흠.


야구장처럼 죽는시간이 많아 응원을 주도해서 사람을 즐겁게 해주지 않는 축구의 특성상.

정말 별로 할일 없어 보였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하얀.... 흠흠.

내가 싫어하는 에스쿠데롴ㅋ

머리기른 두리형경기는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한 서울의 2:0승리.

경기력으로만 보자면 두어골을 더 넣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여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이란대표가 여럿포진한 에스테그랄을 상대로 이런 경기를 보여줬다는 사실은 즐거웠다.

특히 완전 봉쇄당한 네쿠남ㅋㅋㅋㅋ 


윤일록이 조금 컨디션이 별로 였는지 계속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줬고

역시나 오늘도 에스쿠데로는 혼자 했고.

역시나 데얀은 대안이 없고

몰리나는 늘 하던 만큼.ㅋ

아직 성남 시절 몰리나 저지를 가지고 있다..,ㅡㅜ

고개 숙인 에스테그랄선수들

개인적으로 아디가 안나와서 아쉬웠으나 그 "백업"인 국대출신 김치우가 훌륭했고

고요한의 움직임은 대단했다.


후반 한태유 투입 후 오른쪽으로 빠진 고명진의 활약도 놀라웠다.

하대성은 서울에 얼빠를 만들어주었다 ㅋㅋ

탄천에서는 몇명없어서 부르면 처다도 봐주고 손도 흔들어줬는데 ㅋ

수훈선수 차두리

종료후 MVP로 차두리가 뽑혔다.

후반에 어메이징한 드리블덕이었던듯. 개인적으로 이날의 MVP는 고요한을 주고 싶었다.


이날 관중은 1만 2천명.

이란 관중이 거의 30여명 남짓했다는 사실에 미루어 봤을 때 평일 경기치고는 선방한듯 싶다.

이러니 AFC에서 한국팀을 싫어하지...


광저우가 일본원정에서 4-1로 대승을 했는데, 아마 아챔 결승은 광저우와 서울이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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