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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드뚝섬

에르곤 그립gp3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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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많이 겪는 고통중에 하나가 안장통이고 

그 다음이 손목저림이라던지 손목 부근의 피로감호소 일것이다.

중고로 구입한 2010년형 r7은 나에겐 스템이 짧아서 라이딩중에 손목부근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처음에 샀을 때는 1시간만 타고 들어와도 팔을 올릴 수 없을 정도로 떨렸으니까...

그 땐 싯포루져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다 점점 익숙해지고(안장통 역시) 100km정도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

다리와 목이 괜찮아도 손목의 피로감때문에 힘들어짐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러던 나에게 5만원 이상가는 에르곤 그립 gp3의 가격은 사치였고 그냥 아픈데로 탈 수 밖에 없었다. 

50km 이상아니면 참을만 했으니깐.


그러다가 클리앙의 자전거당에 계신 채플린님이 나눔을 해주셔서 에르곤 그립을 사용할 수 있게되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꾸벅.


나도 로드로 기변하면 꼭 나눔해야지.

난 한쪽만 있는줄 알고서는 그럼 두개하면 10만원이야? 했었다...

아쉽게도 한글 설명서는 없지만

중학수준의 영어만 되어도 설치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덧붙여 그림으로도 설명되어있다.

그 동안 수고했어 그립아. 그립지는 않을거야.

우선 예전에 설치되있던 그립을 분해한다.

육각렌치로 풀고서 엔드바캡을 떼어내면 손쉽게 분리가능하다.


자전거 탄지 몇일 안됬을 때 땀이 나면 그립에서 손이 미끄러져서 위험한적이 있었다.

그 땐 헬멧도 없었고...

그동안 수고했어.

이젠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클릿페달로?!!!!!

ergon gp3

에르곤 그립을 그자리에 꼽아놓으면 끝.

s사이즈였는데 기존의 그립이 있던 자리에 길이가 딱 맞아서 깔끔하게 장착가능했다.

에르곤 그립 설치

기본적으로 평평한 부분이 지평과 수평이되도록 설치해주고

라이딩중 렌치를 들고다니면서 자신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포지션으로 조금씩 바꿔주면된다.


그리고 타보았다.

특별한 일 없으면 애용하는 마실 및 운동용 코스

비가 와서 오래 타지는 못했지만

정말로 편했다.

두툼한 그립부근에서 충분한 휴식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불혼처럼 튀어나온 엔드바덕에 그립을 이리저리바꿀 수 있어서 손목에 무리가 느껴진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특히 기어변속이나 브레이크 잡을 일이 없는 코스에서는 정말로 너무나 편하게 순항할 수 있었다.


정말 이래서 도구는 좋은걸 쓰라는거구나라는걸 온몸으로 체험 할 수 있었다.

예전에 모형할 때도 싼도구로 구색을 갖추다가 나중에가서 제대로 된 도구로 올라간적이 있다.

자전거 동호회에서도 한방에 올라가라는 말이 있는데 왠지 조금씩 알 거 같다.

나의 r7. 뚜르드뚝섬

자전거는 13만원짜린데...


헬멧, 전조등, 마운트케이스, 후미등, 그립, 케이던스센서....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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