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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37라운드 성남 VS 전남 탄천 종합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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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달여만에 찾아간 탄천 경기장

어제 내린 비로인해 관중석 바닥은 이미 진창ㅋㅋ. 넘어지는 사람이 여럿이더라.

 

  통일교에서 운영하던 여자 축구팀이 없어졌기 때문에 강등당하면 우리팀이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을 팍팍받으며 경기를 관람했다.

신감독님 웃는 모습을 언제 봤더라...


 그나저나 성남에 있는 기독교단체때문에 경기장에 손을 델 수 가 없다는 사실은 참... 어째서 종교를 아무대나 가져다 붙이는 것일까... 

우리팀이 종교적 색체를 가지는 팀도아니고. 그럼 이슬람신자들은 박주영 기도세레머니할 때 돌던져야하나..

 

상대 서포터석에 앉은 전남의 응원단은 많이 잡아야 20여명... 하긴 광양에서 멀기는 멀지...

들어온 관중수는 2200여명. 야간경기라 평소보단 좀 더 많이 들어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하강진선수와 싸인회를 한 자엘 선수가 포인트.

자엘 약간 힙합분위기로 사복을 입었는데... 멌있음. +.+

 

학생봉사단원들이 예뻐영. 어머 나 아청법으로 잡혀들어가나요

전반 17분 전남 박선용의 선제골이 터졌다. 난 이래서 선용은 싫엌ㅋㅋ

그 후 반격을 거칠게 하던 성남은 27분 홍철의 그림같은 슈퍼 완전 초 멋진 최고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흥에 겨워 날뛰면서 친구랑 말춤을 췄는데 그게 전광판에 잡혔다ㅋ

 

 후반으로 넘어가서 주춤하던 성남은 광양만루니에게 역전골을 먹혔으나

전현철의 그림같은 슈퍼 완전 초 멋진 최고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사랑해요 전현철!

 

그리고 경기종료.

게임을 잘 풀어나가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비겨서 다행이었다.

홈에서 1점을 얻는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우리의 처지..,ㅜㅜ

강등만 피하자구~!

 

현재 성남의 서포터는 중구난방이 되어버렸다.

원래의 w석의 천마불사. 스카이석의 황기청년당. 일반석에 북치는 아저씨.

팬규모도 적은 팀인데;; 차라리 야구처럼 응원단을 운영해 줬으면 좋겠다. 보는 내가 다 안쓰럽더라. 과거 속의 한 사람으로서. 

 

예전 천안시절 경기장에 라이트가 없어서 제비뽑기로 승부차기를 했다는 일화는 다 아는 사실.

오늘도 역시 하프타임 문자이벤트는 실패.ㅋ

 

요즘 성남경기장에가면 여성팬들이 부쩍늘어났다. 그리고 아이들도.

아마 구단에서 뿌린 공짜표때문에 아이들이 굉장히 많아진듯하다. 아이들이 축구를 보면서 꿈을 키우는건 나쁘지 않으나 대체 축구를 볼 자세가 되어있지 않다.

뛰어다니며 시끄럽게 굴고...

 

예전에 아저씨들이 대부분이었던 탄천의 추억이 떠오른다.

술마시며 욕해도 됬었는데... 어제 역전골을 먹고 나도 모르게 아 씨발 뭐하는거야라고 했더니 뒤에 계신 아줌마가 애들도 있는데 쯧쯧 이러더라...

욕을 한 나도 잘못은 있지만 성남선수들도 모르면서 공짜표로 기어들어와서 애들이랑 분위기나 잡치면서 할 소리는 아닌거 같다.

도대체 왜 돼운재를 응원하는건데. 2002년? 썅 그럼 전남 응원석으로 기어들어가던가.

 

얼빠들의 등장으로 뭣도 모르는 "년"들이 응원하는 관중들에게 매너가 없다니 조용하라니 이러는 모습은 참 보기 좋지 않다.

응원가도 모르고 선수콜도 모르고...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볼을 잡으면 꺅꺅거리는 통에 에휴..

성적도 응원분위기도 예전의 성남이 그리워진다.ㅜㅜ

 

사랑해요 에벨톤. 오늘은 너밖에 안보이더라.

그래도 내년시즌 또 k리그에서 볼 수 있겠지?

11월3일 홈경기는 못보러가지만 맘으로 응원하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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