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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동원훈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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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23


 처음가는 동원훈련.

주특기와 전혀 상관없는 특기를 받아 동원에 가게됬는데... 이게 왠걸?

우리 생활실에는 전부 해군 해병대 뿐이었다.


당연히 전부다 전~~~혀 상관없는 주특기.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먹어봤음직할 음식이 있다면

그것은 아침식사의 우유와 김과


군대리아지...


혹시나 하고 먹었지만 역시나...

동원 밥챙겨주는 애들이 열심히하는건 알겠지만 현역시절에 배에서 먹었던 밥의 퀄리티에는 한참 못미쳤다.


역시 동원의 하이라이트는 사격!은 개뿔..대충 쏴 갈기고...

현역 때 자동으로 놓고 긁으면 온갖욕은 다듣지만 동원훈련장에선

"얼레 자동이었네? 죄송함돠~~~"

하면 끝.

"빨리 퇴근이나 시켜줘. 얼어죽을 무슨 대공화망이야"


기초교에서나 만져봤던 M-16.

사격후에 총기수입하는 시간... 해군과 해병이 다였던 우리는 정말 어리버리하게 총기 수입을 해야만 했다.


군장도 교관조차 교육받으며 처음 봤다는 6.25때의 군장.

조교애들이 귀엽긴 한데 요즘 애들은 군기가 없다고나 해야할까...

그리고 원래 동원한텐 군기바라는거아냐...


망할 상사노무 녀석... 땅개주제에..


화차에 기동불능인 차량을 옮기는것을 우리앞에서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귀여운 현역들.

비도 많이 오고해서 참 귀찮았을 텐데... 덕분에 좋은 구경했다.

차량을 빠뜨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2번이낰ㅋㅋㅋㅋㅋㅋㅋ



뭐 암튼 2박3일 재밌게 놀다가 왔다.



동원급여가 11000원이라는건 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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