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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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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복을 살때도. 고등학교 교복을 살때도.
학년 올라가면 클테니깐 하고 좀 큰거를 샀다.
그런데 그대로 였다.

메탈과 펑크는 영원할 것 같았고. 인디씬은 해방구와도 같앗다.
그런데 지금 열광하는건,
이제 겨우 20세 넘은 헐벗은 애기들이 하는 버블검팝.

 전역하면서 자신감과 의욕에 넘쳐있었다.
뭐든지 할 수있을것.
근데 그게 아니더라.

 하지만 괜찮다.
난 정말 좋은 친구를 가졌으니깐.
난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으니깐.

 무엇보다도.

그 느낌.

누구보다도 더 잘 아니깐. 난 괜찮다.

어쩌겠어 안되는건 안되는 거라는데.
그게 서로를 위해 더 좋다는데.

그러니까 괜찮다.

오늘 걷지 않아도 내일 뛰면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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