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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생활/곁다리

스프레이부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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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을 해야하는데...
이거 문열고 하자니 춥고...
열어놔봤자 냄새도 잘안빠지고.
그렇다고 스프레이부스를 사자니 우습게 큰돈깨지고..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옥션에서 블로워를 삽니다. 2만 7천원주고 샀습니다.
시로코팬도 있는데 비쌉니다.
무조건 싸야됩니다. 소음? 별로 안중요합니다.
돈없는 백수거든요.
사실 전 컴프레셔를 계양의 KOD014T를 사용합니다.
모델용으로 나온건 아닌데 소음도 상당히 적고 에어탱크도 있고.
메이크업하시던분이 쓰던거 업어온거라 왠지 여자 냄새나는거 같아서 좋았......

안쓸때 코드 빼고 꼽고하기 귀찮아서 스위치를 달아줍니다.
저정도 배선은.. 다하시겠죠?...? 전 군대에서 배웠습니다.. ㅡ0ㅡ
스프레이박스의 박스를 구성할 아크릴판.
사실 이마트라던가에서 다용도 보관함(?)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희끄무래한,,, 우리 애기들 색을 가진... 플라스틱 박스에 구멍뚫어써도 무방합니다.

재단한 아크릴판을 생각했던 대로 순간접착제로 붙여줍니다.
아크릴 본드가 있다고 하는데..
전 몰라요.
살라면 돈들어요.
아아.. 거지거든요.

순접으로 붙이는 과정에서 떨어뜨렸는데 쪼개졌습니다...ㅡ0ㅡ
순접으로 붙이려고 했는데 안되길레.. 에폭시퍼티로 위아래를 덮었습니다.
광고티비보면 매직어쩌구 하면서 에폭시퍼티 비스므래한 퍼티로 배관이니 도자기 붙이는거 보고 생각나서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도전합니다.
머 결과는 괜찮았습니다.

자 조립이 끝났습니다. 이제 틈사이에 이물질이 끼는것과 왠지 튼튼해지길 기원하며 실리콘을 바릅니다.

실리콘건과 실리콘알맹이는 옆집아저씨걸 빌렸습니다.
왜냐면 전 구걸거지니깐요.

오오.. 처음 해보는 실리콘질이라 울퉁부퉁 이상합니다..ㅡㅡ;

처음엔 루페와 자바라식 스탠드를 달려고 했지만
돈이없네요...

동생방에 있는 야외에서 쓰는 이상한 스탠드가 있길레 그냥 들고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깐 북라이트라는 것이더군요

사실 쓸모없을 정도로 광도가 낮습니다.

역시나 동생여자친구님아께서 들고계신 스티커를 뺏어옵니다.

이제 냄새걱정없이 도색하면 되는겁니다

으핳ㅅ핫ㅎ사!!!

 도색중간에 담배를 펴봤습니다.
저담배가 있는 위치에서도 연기가 블로워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자 여러분 비싼 스프레이 부스따위 잊어버리고
만들어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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