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달린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땀내가 물씬 풍기는. 거북이 달린다. 09년 전역을 몇 주 앞둔 어느날. 마지막 출동을 뛰기위해 일조점호 전 부터 갑판에 나와서 줄정리를 느적느적하게 하고 있을 때였다. 이제 출동나가면 내가 언제 평생 망망대해로 나가보겠냐고 생각에서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랬던 거였는데, 갑자기 애들이 우루루 몰려 나오더니 식전 댓바람 부터 출동준비를 하게된 그때. 당직을 서시던 분이 소란스러움에 현문당직중 우리를 불러서 사태파악을 하셨는데, 그 사태를 알고서는 웃으면서 나보고 이번 출동 끝나고 상륙하면 애들 데리고 시내나가서 영화 한편 보라고 돈을 좀 주셨었다. 그 때 보았던 영화가 거북이 달린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1년. 다시는 바다는 쳐다도 안본다고 다짐을 한 예비역이 다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사실 미키 사토시 감독, 우에노주리(!!) 주연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