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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Hongkong

홍콩 미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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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홍콩 미라 호텔이었다.

굉장히 깔끔하고 혼자쓰기엔 엄청나게 큰 방이었다. 컨퍼런스 룸에서 가까워서 일하기도 편하고. 데스크 직원들도 친절하고. 

위치는 침사추이 네이선 로드. 대중교통편이 무지 가깝고 많아서 다니기도 편하고. 

마음에 엄청 들었는데 알고보니 5성급 호텔이었다. 뭐... 내 돈 아니니까 ㅋㅋㅋ

부담스러울 정도로 서비스가 좋았다. 옷을 아무렇게나 던져 놓고 나가도 정리를 해주고. 난 팁이랍시고 미국에서 처럼 동전을 책상 위에 두고 나갔는 데 가져가지도 않더라. 3일동안. 그래서 4일째에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라고 편지를 쓰고 동전을 올려놨더니 그제서야 가져갔다. 

옆 객실에서 한 번 소란이 있었는데 대화를 잘 들어보니 콜걸과의 문제인 것 같았다. 나가서 픽업해왔는지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싸우더라. 남자는 그냥 나가라고만 소리치고 있고 여자는 울면서 바락바락 악쓰고. 남자 억양이 미국 남부 지역인거 같았다. 여자는 홍콩 영어였고. 난 재밌었다.ㅋㅋㅋㅋ

암튼 미라 호텔은 참 좋다. 

사실 청킹맨션에 약간의 호기심이 있었는데 저번에 홍콩와서 보고선 아니라고 느꼈다ㅋㅋㅋ 남잔데도 무서워..ㅡㅡ;


미로 같다.

비싸서 손도 못댄닼ㅋㅋ 근데 지척에 세븐일레븐이 있다.

혼자 쓰기엔 너무 넓어서 남는 베게와 가방에게도 의자를 줬다.

옷을 막 개줰ㅋㅋ 안 그래도 되는데

아침에 보면 옥상 정원에서 태극권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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