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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초미니 스커트와 미니스커트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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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적 기사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사 내용이 대략 이랬다.
"뉴스에서 초미니?!"
난 개인적으로 기자들을 욕하는걸 별로 안좋아한다. 그 사람들도 먹고 살자고 찌라시같은거라도 찍어내는건데 그게 나쁜건 아니니깐.

 
 내가 분노한건 기사가 성의 없음이 아니라 제목에 있다. 저게 초미니라니?! 장난치냐고!!!! 나의 초미니는 저렇지 않아!

그래서 검색해보았다.


상기사진과 하기의 설명은 위키백과에서 검색한것이다.

미니스커트
(영어: miniskirt)는 의류의 한 종류로, 허벅지 부근에 입혀서 여느 치마와 같지만 옷의 위아래 길이가 무릎을 보일 정도로 더욱 짧다. 미니스커트의 본격적인 유행은 영국의 1960년대의 스윙잉 런던 (Swinging London) 때였다. 주로 젊은 여성들이 자주 입기 때문에 성적인 표현이 드러난다.

자 비교해보자 위키사진의 하얀언니는 무릎위로 치마만큼의 공간이 공기와 접촉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 꽃분홍치마 언니께서는 무릎위로 살짝 올라 갔을 뿐이다.

일반적인 미니스커트보다 긴 스커트가 초미니라고!!! 뭐임마?!

말이 나온김에 미니스커트에 대해 알아보자
1965년 영국의 디자이너 마리퀀트는 파격적인 파격적인 패션을 제안하고자 패션쇼에서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보이는 짧은 스커트를 선보인다. 그 당시로서는 센세이션이었고 (영국에서 섹피가 등장한게 77년이다!!)이었고 트위키라는 모델이 입으면서 전세계적으로 붐이 일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윤복희씨가 입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60년대 부터 우리 정부는'치마저고리의 퇴출을 위해서 '짧은 치마 입기 운동'이라는 것을 전개해왔는데, 오랜 기간동안 짧은 치마는 새롭고 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전개했던터라 미니스커트는 붐을 일으키지만, 단속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미니스커트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일반적으로 길이 70cm 이상의 스커트를 '롱스커트'라고 부르고, 70~50cm까지의 스커트를 미디엄 스커트라 한다. 아. 당신이 좋아하는 업스커트따위는 없다.
미니스커트는 일반적으로 45~50cm길이의 스커트를 말하며 45cm이하의 스커트를 Micro mini 즉 초미니라고 부른다.

이쯤은 되야 초미니 라고 부를 수 있지 않겠어?

저런 사진을 보면 미니스커트의 한계가 어디인지 궁금해지지 않나 제군?

아주 신기하게도 이런 연구는 무려 석학!!!들에 의해서 이루어져왔다. 그 결과 미니 스커트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 냈는데, 속옷을 가려야 한다는 도덕적 기준에 근거한 기하학적인 관점에서 보는 미니스커트의 한계 길이는 동양인 기준으로 32cm.(허리에서부터의 길이 기준, 골반에 걸쳐입는 치마라면 더 짧아질 수 있다.)


동양 여성의 허리에서 팬티 밑 부분까지의 길이는 평균적으로 25cm라고한다. 그렇다는 것은 반듯하게 선 자세에서 25cm 이상의 스커트가 있어야만 팬티의 밑을 가릴 수 있다는 이야기. 

하지만 사람은 서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걷고, 여러가지 동작을 취하게 되는데, 기하학적인 관점에서 일반 성인 남성의 최저 키가 160cm라고 가정했을때 눈높이는 150cm 라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여성이 일상적인 동작을 취했을때 거리 10m 이내에서 팬티가 보이지 않는 마지노선은 32cm이다.
 

나 같이 어중간하게 커버렸다면 이도저도 안된 불쌍한 루저가 된다는 이야기.

 경험인지 아니면 스스로 기하학적인 계산을 했는지 계단을 올라갈때 아래쪽에 위치한 승냥이의 눈을피하기 위해 가방으로 가리는 이유가 이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연구논문도 있다. 진짜라고. 

 그러니까 결론은 여자친구 없어서 치마 속 못본다고 한탄하며 찌질하게 몰카나 찍지 말고, 컴터나 키라는 이야기.
즉 네 여자친구는 2D.


ps. 발행 주제는 패션뷰티. 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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