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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인지문이라 불러달라. 어렸을 때 말이지 동대문을 흥인지문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너무 싫었어. 왜 굳이 일제가 격하의 의미로 사용하는 말을 지하철역처럼 국가사업인 곳에조차 사용하는가 말이지. 어렸을 때 자주 나가던 싸이클럽 모임을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종로에서 했었는데 애매하게 놀고나면 택시 아저씨들이 승차거부를 해서 집에 걸어오는길에 한번씩 인사하곤 했어. 안녕하세요 흥인지문씨. 제가 홍길동도 아닌데 왜 동대문이라고 불러야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니 예나지금이나 택시기사 개객기. 어렸을 때 두타, 밀리오레에 옷을 사러 나가면서 동대문가자라고 하는 나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부끄럽더라고. 아무 거리낌없이 동대문이라고 부르고 심지어 DDM이라는 얼토당토않는 단어를 쓰는 친구들을 보며 나는 괜찮다라고 자위하곤 했지. 어렸을 때 친구..
오이도 가자! 어? 그런데 이곳은 소래포구?! 자기 비도오는데 바다나보러갈까? 어디로? 오이도나 가자. 키스도 수줍게하던 옛날옛적의 낙서나 찾으러 가볼가. 그래용 그리하여 떠나게된 오이도. 우리집에서 오이도를 가려면 새로생긴 분당선에 감사하며 서울숲역-선릉-사당-오이도. 예전 뚝섬-동대문운동장-오이도나 뚝섬-왕십리-이촌-오이도보다 더 빠르다! 지루한 이동시간동안 재밌게 놀며 별탈없이 도착한 오이도. 이날 터진 나의 유머포텐과 함께 비바람이 함께 터져 나무들이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오이도역 버스정류장. 문제는 버스 대기시간이 20여분. 이미 그곳은 추웠다. 그리고는 오이도행 버스를 타지않고 곧바로 도착한 월곶행 버스를 탔다. 원래 계획따위는 없었으니까. 이런 돌발적인 데이트 매력적이지 아니한가?! 소래포구입구에서 버스에서 하차하니 ..
커플링을 했다. 300일을 기념해서 오랜만에 연인 분위기를 내봤다.ㅋ 애드센스수익으로 커플링을 장만했다. 금속알레르기가 심한 여친님을 위해서 목걸이는 14k이긴하지만 어쨌든 금으로 ㅎㅎ; 둘이합쳐야 완전히 하나가 되는 하트마냥 온전히 붙어있으면 좋겠다.
자쿠 마인레이어(HGUC+ 구판) 흔히 볼 수있는 HGUC자쿠2와 구판 자쿠 마인레이어의 합작. 지뢰제거와 살포라는 컨셉으로 덩치에 비해 큰 손과, 에폭시 퍼티를 처음으로 이용해서만든 날림 지거탐지제.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포인트는 오른쪽에 자작 데칼! 아마 이때 조색의 오묘한 세계에 빠져서 하루종일 락카냄새맡으며 조색을 했던 기억이있다.
Wave 1/144 모터헤드 아슈라템플(Ashra Temple) 예전에 블로그를 닫으면서 날라갔던 이미지를 복구하기로 했다. 운좋게도 모형관련 사진은 세컨하드에 저장을 했뒀으니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다시 꺼내다가 찍을뻔.ㅎㅎ 이제는 미니 스튜디오도 없는데.ㅡ,ㅜ 티스토리엔 모형을 주로 다루는 분을 아직 못본거 같아서 아쉽다... 거의 네이버나 이글루에 계시니... 2010년 전역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완성한 풀레진킷. 신나목욕도 처음 시켜봤고 미성형된 부분도 제법있었고 상태도 썩 좋진 않았으나 적당히 넘어가면서 즐겁게 만든 추억이 강하다.이녀석들 만질 때 만큼 행복했던 적도 없었는데... 많은 모델러들이 표면정리를 강조하는 이유를 이때 처음 알았다. 확실히 공들여 정리한 표면은 도색하면 땟깔(?)이 다르고 클리어 올릴땐 거의 다른 부품으로. 영롱하구나~ 확실히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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