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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장충동엔 족발맛집만 있나? 추억파는 태극당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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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숴린낭을 보러 국립극장에 가는길에 평소 유명하다던 태극당에 들려봤다.

친구들이랑 장충동에 족발이나 먹으러가지 과자나 빵을 먹으러 갈일이 없잖아? 어렸을 땐 장충야구장도 자주가고 그랬는데...

나의 효창운동장과 동대문운동장의 경기를 돌려줘~~


태극당 입구

국립극장 셔틀버스타는곳에(몇일전에 바뀌긴 했지만... 아직 푯말은 서있다.)

동대입구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존재한다.

딱보기에도 옛날 부터 이 자리를 지켰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건물과 실내 인테리어 장식을 가지고 있다.


고풍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찍어서 애플처럼 감성팔이, 추억팔이를 좀 해보려고 그랬는데

점원이 짜증내며 "사진촬영 안된다구요" 라고 하더라.

어디 경고문이라도 붙여놨나...


옛날에 쥐가 나타나서 영업정지 먹었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붕어사만코랑 별반 다를바 없더라.

확실히 옛날 느낌이 나서 옛 추억을 느끼기엔 충분했지만.

가격에 비해 제맛 못하는 빵과 과자들은 아쉬웠다.

일각에서는 위생상태도 추억을 파는 수준이라니 참고하고 가는게 좋겠다.


미안해. 족발들아. 장충동에 왔으면 너희를 먹었어야 하는데...


그래도 과자 하나 사들고 장충단 공원을 어슬렁 거리며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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