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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제주도

형제의 제주도 자전거 여행(1) - 자전거 제주도에 보내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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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라고는

 

1.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끌리는데 있으면 보고가자.


2. 어차피 하루 70~80 킬로미터밖에 안탈거니 여유있는 일정이니 제주의 풍광을 즐기자 (이 말은 실현되지 못했다.)


3. 그러니까 숙소만 정해놓고가자. 성수기니까 방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아주 직관적인 계획이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자전거를 공항까지 어떻게 가지고 가느냐 였다.

검색을 해본 결과 제주도에서 자전거를 즐기려면 3가지 방법이 있었다


- 자전거를 렌트한다.

- 비행기로 자전거를 가지고 간다.

- 배를 가지고 간다.


우선 우리 자전거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렌트는 제외.

세월호 사건 이후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노선이 없어져서. (우리가 못찾았는지도) 제외 

남은건 비행기였다.


자전거 박스 가격은 2만 5천원.

자전거를 항공편을 이용해 운반하는 방법도 몇가지가 있다.


1. 자전거를 샾에서 분해해서 택배로 보낸다. - 가장 가격이 싸다. 그러나 조립을 할줄 모르는 사람이면 조립 비용까지 해야해서 총 금액은 비슷하다.


2. 자전거 백에 분해해서 가져간다. 박스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3. 공항내 수하물 포장소에서 포장해서 보낸다.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3번이었다. 박스 포장비용 2만 5천원을 내고 박스를 사면 비행기에 싣어준다. 어차피 간단한 정비정도는 할 줄알기 때문에 완전분해가 아니면 조립할 줄알고. 2만 5천원 박스가 엄청나게 커서 앞바퀴만 빼면 된다. 


저가 항공사는 추가 운임을 받는다고 하는데, 나는 갈 때 올 때 모두 아시아나를 이용해서 추가 운임이 붙지 않았다.


포장 장소는 국내선 청사 1층에 있다.


앞바퀴만 빼면 된다

박스가 커서 걍 쉽게 들어가고 헬멧을 안장에 얹어 흔들리지 않게 한다.

헬멧이 기준선 역할을 한다고 한다.

미니스프린터 하나와 엔듀런스 하나.

자전거를 보내기 위해 자동 발급기에서 발권을 하고

데스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수하물 검사실로 보내면 컴플리트.

자전거를 제주도로 보내고 밥을 먹으러 간다.


공항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비싸다.


그래서 1층에 있는 푸드코트를 찾았다. 


역시 비싸다.


9천원짜리 돈까스를 먹었는데 진짜 맛도 없으면서 9천원이나 했다. 도둑놈들.


승무원들이 많이 보이니 승무원 구 여친이 생각났다. 근데 얘는 이름도 기억 안난다...


공항답게 역시 비싼 가격.

자전거를 비행기에 처음 태워봐서 노파심에 일찍나왔더니 시간이 좀 빈다.

우리가 탄건 아시아나. 사진에 찍힌건 에어부산?

제주도로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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