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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ドラゴンクエスト8

드래곤퀘스트8 공략(19): 용신족의 마을. 그리고 또 다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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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보고 저장을 하면 저장데이터 앞에 ☆표가 생성된다. 이 데이터를 불러와 아무곳에서나 잠을 자면 용의 제단에 관한 꿈을 꾼다.

 

용의 제단위치는 예전에 벨가락에서 사잔비크찾으러 갈 때 미니맵에 표시되어서 사잔비크인줄 알고 올라가려고 기를 쓰던 그곳이다. 신조로 변해서 하늘에서 바라보면 제단에 착륙할 수 있다.


데쟈뷰?!


용신족의 마을(神族)로 가는 길

몹들이 상당히 강력하다. 들어오기전에 슬라임언덕에서 노가다를 좀 해야한다. 최소 50은 되야 약간이나마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있다.

미니맵이 지원되지 않아 조금 해맬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어려운 던전은 아니니 주위 사물을 기억하고 이동하면 편리하다.

획득아이템

하구레메탈갑옷(メタルキングよろい), 스킬의 씨앗(スキルのたね), 사신의 방패(死神の盾), 엘프의 물약(エルフの), 메탈킹의 창(メタルキングのヤリ)

사신의 방패(死神の盾)+성자의 재(聖者の灰)=여신의 방패(女神の盾)

난 이렇게 그려가며 플레이한다.

던전에 진입해서 조금 가다보면 광장 같은 공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나무문을 통과해 가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은 하구레메탈갑옷. 오른쪽은 다른 층으로 가는 계단.

2층에서 좌측 틈새길에서 스킬의 씨앗을 획득하고 걷다보면 나오는 경배하는 벽화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사신의 방패를 획득한다. 왼쪽으로 가면 3층으로.

3층에는 독늪이 있는데, 독늪안에 있는 보물상자는 몬스터.

야외로 나와 워프포인트(?)로 가는 도중 엘프의 물약과 메탈킹의 창을 얻을 수 있다. 워프포인트를 통해 용신족의 마을에 도착한다.

 

용신족의 마을(神族の里)

획득 아이템

건물 밖

작은메달(ちいさなメダル): 왼쪽 첫 번째 건물 벽의 항아리

세계수의 이슬(せかいじゅのしずく): 폭포 근처 항아리


건물 안

왼쪽 첫 번째 집

우유(おいしいミルク)*2: 항아리

작은메달(ちいさなメダル): 항아리

극상이끼(ごくじょうのカビ): 벽에 걸린 주머니

성자의 재(聖者の灰): 벽에 걸린 주머니

입구에 화분 2개가 있는 집

암염(岩塩): 항아리

작은메달(ちいさなメダル): 벽에 걸린 주머니

누크 초(ク草): 벽에 걸린 주머니

그루노의 집

힘 넘치는 치즈(はりきりチ): 주방의 항아리

작은메달(ちいさなメダル): 주방의 항아리

천사의 치즈(天使のチ): 2층 항아리

작은메달(ちいさなメダル): 2층 가구

도구점

작은메달(ちいさなメダル): 벽에 걸린 주머니

후바후바 치즈(フバフバチ): 벽에 걸린 주머니

힘쎈 토포


얀가스: 이거 정말로 대단한 문이구먼유. 대체 이 앞에 뭐가 있길래?

쿠쿠르: 하지만 이거 큰일인 걸. 이 문은 밀어도 안 되고 당겨도 안 되니.

제시카: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되돌아가야 한다니... 어떻게 안 될까?


토포가 문을 열어준다.

그루노: 잘 왔소. 여긴 인간과 용... 두 모습을 가진 종족 용신족이 사는 마을이네. 나는 용신족 장로 중 한 명인 그루노. 이 마을에서 자네들을 안내하는 역할이지. 대체 이 마을에 인간이 찾아온 게 몇 백 년 만인지...

우리들 중에 인간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자들도 있을 테니 내가 함께 동행을 하는 것이네. 변변찮은 곳이지만 그래도 참아보게.


변변찮은 곳 답게 마을은 폐허와 별반 다를 바없다.

그루노: ... 이건 대체? 어째서 이렇게 엉망이 되었지? 내가 여행을 떠났을 때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가장 큰 건물로 향한다.

문지기: 아니 그루노 장로. 오래간만입니다. 언제 돌아오셨는지?

그루노: 인사는 됐다. 그것보다 마을이 왜 이렇게 엉망이 된 거냐!?

... 아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장로한테서 듣도록 하지. 안으로 들어가겠네.

문지기: 그루노 장로는 상관없지만, 동행하신 분들... 인간들은 회의장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루노: 너는... 용신족들은 이런 때에도 그런 소릴 하는가! 에이! 책임은 내가 진다! 빨리 길을 비켜라!

문지기: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요. 알겠습니다. 들어가십시오.


장로: 무슨 일이냐? 지금은 장로회의 중이다.

장로: 오오, 그대는 그루노가 아닌가!

장로: 분명 우리들 장로의회의 일원인 그루노인 것 같다. 잘 돌아왔소.

그루노: ..... 아니 그런 것보다 이 엉망이 된 마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을 해주겠나?

장로: ...그래. 그 의식이 벌어질 때 그대가 이 마을에서 나간 후였지.

장로: 좋네. 그럼 그때부터 이곳 용신족의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알려주겠네.

장로: ....그대가 여행을 떠난 직후 우리들의 왕인 용신왕 님은 한 가지 결정을 내리셨다. 그것은 우리들 용신족이 가진 두 가지 모습 중 인간의 모습을 봉인하는 의식을 하자는 것이었지.

그루노: 뭐라고! 그게 참말인가!? 그런 의식이 존재하다니...

장로: 용신왕 님은 우선 자신의 몸에 봉인의 의식을 시험하고자 하늘의 제단으로 가셨네. 그리고, 의식은 완성이 되어 용신왕 님은 완벽한 용이 되었다...고 생각했었지.

장로: 그러나 의식은 실패했다. 알다시피 우리들이 용의 상태가 되면 체력 소모가 심하지. 봉인의 의식이라는 것은 그 소모된 체력을 주변의 것... 특히 같은 용신족으로부터 흡수하는 것이었네. 그렇게 우리들은 용신왕 님에게 체력을 빨려 용신족의 마을은 지금 보는 것과 같이 엉망이 된 것일세.

장로: 의식이 실패했다고 느낀 우리들은 용신왕 님이 계신 곳으로 가 봉인을 풀자고 간청을 올렸다. 하지만 용의 모습이 된 용신왕 님은 정신까지 악영향을 가져왔지. 우리들이 하늘의 제단에서 본 건 이미 제정신을 잃고 흉폭한 마룡으로 변한 용신왕 님이었다. 용신왕 님에게 공격을 당하자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이곳 용신족의 마을에서 일어난 재앙의 모든 전말이네. 이제 납득이 되시는가?

그루노: ... 내가 없는 동안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니...


이런 사람들이야.


장로: ...그런데, 그루노여. 아까부터 신경이 쓰였는데 그대의 동행을 소개시켜주지 않겠나? 보아하니 인간 같은데... 아니 인간을 마을에 들였다고 질책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루노: 오오... 이 자들은 암흑신 랍슨과 싸우는 최강의 전사들 유마와 그 동료들이네.

장로: 유마라고 하면 그 때...

장로: 아니, 그런 것보다 암흑신 랍슨과 싸운다고?

장로: 그 정도 실력을 가진 자라면 우리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은 역할을 맡기에 충분하지 않겠는가...

장로: 허나 이런 위험한 일에 아무런 관계도 없는 자를 끌어들인다는 건...

그루노: ...? 유마. 아무튼 장로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겠나?

장로들에게 돌아가며 말을 건다. 장로들은 주인공을 이미 다 아는듯한 늬앙스를 풍긴다. 랍슨이 두려워 하던 용신족의 장로라는 사람들은 랍슨의 무서움을 안다며 랍슨과 싸우지 못한다고 하는 무력한 이야기도 해준다.

그루노: .... 그렇다면 용신왕 님에게 이길 최강의 전사가 필요하단 말이군. 그렇다면 유마, 이 자들이야말로 적임이 아니겠나. 왜냐면 신조 레티스에게도 인정을 받은 용자들이기 때문이지.

장로: 아니, 그 신조 레티스에게...

그루노: 어떤가, 유마. 랍슨을 무찌른다는 사명을 등에 업은 자네들에게 부탁을 하기는 뭐하네만... 내 얼굴을 봐서라도 용신왕 님과 싸워주지 않겠나?

(はい] 오오, 해주겠는가! 그렇다면 오늘은 푹 쉬도록 하게! , 내 집으로 가세나. 인간계에서 온 손님 입에 딱 맞는 맛있는 치즈 요리를 선보이지.


병신같지만 섹시해


마을 북동쪽에 있는 그루노의 집으로 간다.


용신족: 그루노 님! 아아,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루노: ..., 그래. 내가 없는 동안 집을 잘 지키고 있었구나. 오늘은 인간계에서 손님을 모시고 왔다. 정중히 대접하도록 하여라.

용신족: 인간계....라면 혹시 위니아 님의...?

그루노: , 아니 그건... 그런 것보다 식사 준비를 해라. 맛있는 치즈 요리로 부탁하네.

용신족: .... 치즈 요리 말인가요? 잘 알겠습니다.

그루노: , 유마. 오늘 밤엔 내 집에서 쉬도록 하게.


식사 후

얀가스: , 잘 먹어따아. 용신족이 이렇게 치즈를 좋아하다니 의외구먼유. 너무 맛있어서 불만은 없는데, 이거 너무 먹은거 같아유.

제시카: 정말 맘 편한 사내네. 그런 것보다 마음에 걸리는 건 그 그루노 영감이야. 그 사람은 이곳에서 처음 만났는데 묘하게 우리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쿠쿠르: 그것도 그런데 나는 그 장로들이 유마를 바라보는 태도가 마음에 걸려. 그 태도는 ... 마치 유마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얀가스: 후응... 난 전혀 모르겠던디. 너무 깊이 생각하는 거 아녀? 하지만 말이 나왔으니 그루노 영감님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잖여!

제시카: 것도 그렇네. 얀가스도 가끔 바른 말 하잖아.

쿠쿠르: 저 영감님이 솔직히 대답해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부딪혀 볼까.

 

그루노: ...? 보아하니 나한테 할말이 있는 듯 한데?

그루노: .... 우리들이 유마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듯 한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하긴 의문을 가지는 게 당연하지. 하지만 지금은 좀 기다려 주지 않겠나? 어쨌든 지금은 용신왕님을 본정신으로 돌아오게 만들어 이 마을을 구하는 데 집중을 해주게. 그게 끝나면 모든 것을 이야기 해준다고 약속을 하지.

그루노 집에 왔을 때 반겨준 용신족의 말에 따르면 일행이 머물고 있는 방은 그루노의 외동딸 위니아의 방이었다고 한다. 호기심이 강한 위니아는 인간계를 자주 왕래했는데 그 때 엘트리오라는 왕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그 나라에서는 왕가의 남자가 특별한 보석으로 반지를 만드는 풍습이 있었다고. 사잔비크의 엘트리오를 암시하는 듯한 대사이다.

 

그루노: 벌써 일어났구나. 어떠냐? 어젯밤에 잘 잤는가?

(はい) 그래. 그렇다면 컨디션이 최고라는 뜻이군. 든든할 따름이다. 그럼 오늘은 하늘의 제단으로 가 볼까. 미궁 입구에는 회의장 지하에 있는 큰 문이다. 우선 그쪽까지 가자.



장로들이 모여있는 회의장 지하로 가면 제단으로 갈 수 있는 출입문이 있다.

용신족: 이 문 앞은 하늘의 제단으로 이어지는 길. 너희들이 오거든 문을 열라는 명을 받았다. , 가거라. 용신왕 님은 지금도 제단의 방에 계신다.

그루노: 유마야. 용신족인 난 용신왕 님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체력을 빼앗기고 만다. 따라서 난 너희들과 함께 갈 수가 없다. 하지만 내 마음은 항상 너희들과 같이 있다. 너희들이 용신왕 님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줄 거라고 난 굳게 믿고 있으마.

 

하늘의 제단(天の祭壇)


획득아이템

작은메달(ちいさなメダル)*2, 위험한 비스체(あぶないビスチェ). 오리하르콘(オリハルコン), 해골 투구(ドクロのかぶと)

미니맵이 지원되지 않는다. 하지만 단순한 던전. 처음 문을 열고 나가면 세갈래 길이 있는데 양쪽 두길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가운데 길로 가야 하늘의 제단으로 가는 길이다. 가운데 길도 중간에 아이템이 있다.

 

용신왕: 쿠오오오…. 인간이 어째서 이곳에 있는가? ...그래. 내 먹이가 되길 바라는가? 그렇다면 소원대로 해주마!


BOSS:: 심홍의 거룡(深紅)

체력: 5000정도

 

물기와 브레스를 뿜는다. 크리티컬이 뜨면 500이상의 데미지. 드래곤 로어라고 하나. 암튼 고함을 질러 행동불능을 만들기도 한다.

가장 짜증나는 마누사는 걸리면 명중률이 왕왕떨어져 전투를 힘겹게 한다.

후바하와 피오림을 걸고 템버린을 이용해 무찌르자.

방어력을 하락 시키는 루카니가 먹히니 얀가스의 투구깨기로 방어력을 깍을 수도 있다.


용신왕: 쿠오오오오....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있었단 말인가? 인간의 모습을 봉인하는 의식 이후로 줄곧... 마치 오랜 악몽을 꾼 것만 같다.

.... 아니, 인간이 어찌하여 이곳에 있는가!? ......아니, 기억이 난다. 그래, 너희들이 정신을 잃은 나를 구해주었다. 용감한 인간들이여, 고맙도다. 너희들이 막아주지 않았다면 나는 우리 일족을 멸망 시킬뻔 했다. 인간의 모습을 버리려고 하다가 인간의 도움을 받다니... 나의 행동에 잘못이 있었다는 말인가.

너는....!? 너는 혹시 유마? 유마냐!? 네가 나를... 용신족을 구했단 말이냐? 이런 숙명적인 일이...

얀가스: , 어째서 당신이 유마 형님을 알고 있쥬? 그리고 숙명적이라니...?

용신왕: ...그래, 유마는 아직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모르고 있군. 아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야 하나... 유마. 너는 용신족의 마을에서 태어난 용신족과 인간 양쪽의 피를 이어받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그래. 네 할아버지한테서 듣도록 해라. 그루노. 거기에 있는 걸 다 알고 있다. 이제 그만 나오너라.

그루노: 역시 용신왕 님의 눈은 속일 수가 없군요. 정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유마야. 지금까지 아무 말도 안 해 정말 미안하구나. 내가 네 할아버지. 그리고 너와 함께 줄곧 여행을 해온 쥐 토포의 정체다. ... 아무래도 놀라게 한 것 같구나. 그래 무리도 아니지. 아무튼 지난 번에 약속을 했던 데로 너의 출생과 용신족의 관계. 그 모든 것을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그래 긴 이야기가 되겠지. 우선은 내 집으로 돌아가 그 이후에 이야기를 하도록 할까.

용신왕: 그게 좋겠다. 어디 마을로 돌아가겠다면 내 힘으로 보내주마. 유마, 모든 진실을 알고 나면 다시 나한테로 오라. 너라면 용의 시련에 도전하는 걸 허락하마.

 

그루노: 오오 여기는 정말 내 집이지 않은가. 역시 용신왕 님. 조준이 정확하군 그래. , 유마. 우선 너에게 전해줄 것이 있다. 따라오너라. 

예전에 많이 먹었던 반지 사탕이 생각나는군.


그루노: 그것은 네 어머니 위니아의 유품. 그리고 네 아버지 엘트리오가 위니아에게 준 선물이다. 그 반지에 박혀 있는 보석이 뭔가 너도 기억하고 있겠지? 그래. 그것은 아르곤하트. 네 아버지는 20년 전에 모습을 감춘 사잔비크 국의 엘트리오 왕자다.

내 딸 위니아는 타고난 호기심 덕에 인간계에 내려가 그곳에서 우연히 엘트리오 왕자를 만났다. 결국 두 사람은 깊이 사랑을 하게 되지. ...그걸 헤어지게 만든 건 다름 아닌 나다. 그 때는 그것이 옳다고 생각을 했었지. 인간과 용신족은 서로 행복해질 수 없다라고. 하지만, 결국 내 판단은 내 딸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었다. ...위니아를 강제로 데리고 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신족 마을 옆에서 인간의 유해가 발견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엘트리오였지. 위니아를 따라오긴 했지만, 마을까지 얼마 남겨 두지 않은 곳에서 힘을 다했던 것이다. 그것을 안 내 딸은 깊이 슬퍼하고 비통한 나머지 점점 약해져 갔다... 그리고 그 때 이미 위니아는 엘트리오의 아이... 유마, 너를 잉태하고 있었지. 그걸 안 위니아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출산을 결심했다.

하지만, 쇠약해진 그 몸이 출산을 견뎌낼 리가 없어서... 너를 낳은 위니아는 그대로....

그렇게 태어난 인간과 용신족을 잇는 유마를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장로회의에서 이야기가 오고 갔다. 몇 년이나 걸친 오랜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은 아직 어린 너의 기억을 봉인하여 이 마을에서 추방하는 것이었다. 물론 나는 필사적으로 반대를 했지. 하지만, 한번 내려진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 때만큼은 나도 나 자신의 무력함을 저주했었지... 드디어 의회의 결정대로 너는 용신왕 님의 손에 의해 기억이 봉인되어지고 이 마을에서 추방되었다.

하지만, 귀여운 손자를..... 위니아가 남긴 핏줄을 모른 척 한다는 건 나로서는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용신왕 님에게 부탁을 드려 인간계로 추방된 너를 뒤쫓아갈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허락에 대한 조건은 내 모습을 쥐로 바꾸어 결코 너와 이야기 해서는 안 된다는 엄한 명령이었다. 그러나 원래라면 인간계에서 부모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어야 할 네가 짊어진 고통을 생각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너에 대한 용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는 망설이지 않고 쥐가 되어 너를 뒤쫓았다.


시각자료까지 준비해놨을 줄이야!


그루노: 이것이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전부다. 지금까지 아무 말 하지 않아 정말 미안하다. 죄 많은 이 늙은이를 용서해라. 그 반지는... 이제부터 네가 가지고 다녀라. 그러는 편이 위니아도... 너의 어머니도 기뻐할 테니까.

아르곤링(アルゴンリング). 이 아르곤링을 끼고 랍슨을 물리치면 예전에 본 엔딩과 조금 다른 엔딩이 나온다.


그루노: ... 그럼 이제부터 마을을 한번 둘러보기로 할까. 아니면 다시 한번 더 지금 이야기를 듣겠느냐?

아니요(いいえ) . 그렇게 긴 이야기는 이제 듣고 싶지가 않느냐? 그래 무리할 건 없다. 그럼 마을을 둘러보면서 장로들에게 해야 할 일을 해냈다고 보고를 해볼까.


그런데 사잔비크의 왕자는 토로덴의 공주와 사랑에 빠졌다고 하지 않았나그래서 사잔비크와 토로덴이 사돈이 되기로 한거고위니아가 토로덴과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참 그루노의 집에서는 여관과 같은 회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제 용신왕을 찾아가면 용의 시련을 겪을 수 있다. 시련은 용신왕이 변신하는 용을 쓰러트리는 것으로 총 7회의 전투를 하게 된다. 용왕신의 인간상태를 쓰러트리면 용으로 변신을 하기 때문에 인간상태의 용신왕과는 매번 전투를 하게 된다.

 

그루노: 드디어 용의 시련을 받으러 가는구나. 그럼 나는 계속해서 토포로 변해 동행하도록 할까. 싫다고 해도 쫓아갈 것이야. 여기까지 왔으니 너희들의 여행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만 하니까. , 함께 가자. 용신왕 님이 기다리는 하늘의 제단으로!

 

용신왕: 잘 왔다. 이제 유마의 출생에 관한 비밀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게 된 모양이구나. 우리들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너에게 많은 고생을 시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그럼 이제 나를 찾아온 이상 너희들은 용의 시련을 받을 생각이겠지?

(はい) 용의 시련에 도전하는 자가 나타나다니 이게 몇 백 년만인가.... 난 기쁘게 생각한다. , 유마. 용신의 왕인 나를 이겨 용자의 자질을 나한테 보여보거라!


 BOSS:: 용신왕(神王)

체력: 3000정도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주인공을 마비시키는 기술을 사용한다. 몬스터팀을 불러서 회피가 가능하다.

평타데미지가 200정도로 상당히 아픈편. 얼어붙은 파동은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앞으로 모든 용과의 전투가 마찬가지겠지만 피오림으로 일행이 선제턴을 얻는게 매우 중요하다.

텐션공격도 그렇고 회복도 그렇고 선제턴을 얻어야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기 때문.

 

BOSS:: 심홍의 거룡(深紅の巨)

아까 싸웠던 심홍의 거룡. 그놈이랑 똑같다.


용신왕: ......훌륭하구나. 과연 우리 용신족을 구한 자들답다. 약속대로 선물을 주마. 무엇을 바라느냐?

대사가 드래곤볼의 신룡느낌이다...

용신의 갑옷, 방패, 투구를 장착하면 주인공의 옷이 변경된다.

초스킬의 씨앗은 스킬포인트를 10개주는 스킬의 씨앗 업그레이드판.

요래 바뀐다

용신의 검(龍神のつるぎ)+하구레메탈의 검(はぐれメタルの劍)=용신왕의 검(龍神王のつるぎ)

용신왕: 소원은 이루어졌다. 허나 용의 시련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시련을 원한다면 일단 용신족의 마을로 돌아간 후 다시 이곳으로 오도록 하라. 그 때엔 나도 또 다른 힘을 해방하여 너희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 그럼 내 힘으로 용신족의 마을로 돌려 보내주마.


용신왕:
잘 왔다. 나를 찾아왔다는 것은 용의 시련을 받기 위함이 아닌가?

(はい) , 유마. 용신의 왕인 나를 이겨 용자의 자질을 나한테 보여보거라!

BOSS:: 심녹의 거룡(の巨竜)

체력: 8000정도


무지막지한 체력을 자랑한다. 주요 공격패턴은 상태이상. 슈퍼링을 장비하고 있으면 별 걱정없다. 

다만 크리티컬이 들어오면  500이상의 데미지를 한큐에 받는다.

피오림으로 선제권을 잡은뒤 텐션공격을 하면된다. 

얼어붙은 파동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체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방 클리어 가능하다.

용신왕: 소원은 이루어졌다허나 용의 시련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또 다른 시련을 원한다면 일단 용신족의 마을로 돌아간 후 다시 이곳으로 오도록 하라그 때엔 나도 또 다른 힘을 해방하여 너희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럼 내 힘으로 용신족의 마을로 돌려 보내주마.


용신왕:
 잘 왔다나를 찾아왔다는 것은 용의 시련을 받기 위함이 아닌가?

(はい유마용신의 왕인 나를 이겨 용자의 자질을 나한테 보여보거라!

BOSS:: 백은의 거룡(白銀の巨)

체력: 5000정도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용이다. 얼어붙은 파동의 사용빈도가 상당히 높아서 짜증이 쓰나미 처럼 몰려온다.

방어력과 체력이 상당히 높아 전투시간 자체도 길고. 앞으로 모든 용들이 그렇겠지만 크리티컬이 뜨면 500이상의 데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한방에 위니아의 품으로 가게된다.

기타 잡다한 마법공격도 사용하는데 그냥 크리티컬 평타가 제일 무섭다. 수면공격이나 얼어붙은 파동은 그냥 뭐

역시나 피오림으로 선제권을 잡고 차분히 공략하면 잡히긴 잡힌다.

텐션 모으기가 짜증나면 크리티컬을 노릴 수 있는 대마신베기나, 전광일섬찌르기를 계속 시도하면서 제시카와 쿠쿠르로는 회복만 주구장창하는 전략도 생각할 수 있다.

용신왕: ......훌륭하구나. 과연 우리 용신족을 구한 자들답다. 약속대로 선물을 주마. 무엇을 바라느냐? 소원은 이루어졌다. 허나 용의 시련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시련을 원한다면 일단 용신족의 마을로 돌아간 후 다시 이곳으로 오도록 하라. 그 때엔 나도 또 다른 힘을 해방하여 너희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 그럼 내 힘으로 용신족의 마을로 돌려 보내주마.

 

용신왕: 잘 왔다. 나를 찾아왔다는 것은 용의 시련을 받기 위함이 아닌가?

(はい) , 유마. 용신의 왕인 나를 이겨 용자의 자질을 나한테 보여보거라!

BOSS:: 황금의 거룡(金の巨)

체력: 5000정도

 

텐션을 모은다는 점 말고는 특별한 점은 없다.

다행인 점은 크리티컬 공격이 없다! 그렇다고 약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텐션을 모으면 무조건적으로 쿠쿠르의 비웃음으로 텐션을 낮춰주도록하자. 텐션 모은 상태에서 맞으면 무지 아프다.

역시나 피오림으로 선제권을 가져오고 착실히 차분하게 공략하자.

용신왕: ......훌륭하구나. 과연 우리 용신족을 구한 자들답다. 약속대로 선물을 주마. 무엇을 바라느냐? 소원은 이루어졌다. 허나 용의 시련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시련을 원한다면 일단 용신족의 마을로 돌아간 후 다시 이곳으로 오도록 하라. 그 때엔 나도 또 다른 힘을 해방하여 너희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 그럼 내 힘으로 용신족의 마을로 돌려 보내주마.

 

용신왕: 잘 왔다. 나를 찾아왔다는 것은 용의 시련을 받기 위함이 아닌가?

(はい) , 유마. 용신의 왕인 나를 이겨 용자의 자질을 나한테 보여보거라!

BOSS:: 흑철의 거룡(黒鉄の巨)

체력: 1500정도

 

메탈계열의 특성을 가진 녀석이다. 메탈계열에 관한건 슬라임을 죽어라 잡아봤기 때문에 별다른 조언이 없어도 될 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메탈계열이라고는 하지만 방어력은 조금 낮은듯싶고.

전광일섬찌르기, 대마신베기등의 크리티컬을 노리는 공격이 효율적이다.

아니면 매베기와 쌍룡치기로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 체력을 깍아 장기전으로 가던가.

아군의 눈을 멀게해서 명중률을 낮추기도 하는데 이럴 땐 그냥 방어하면서 풀리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짜증

용신왕: ......훌륭하구나. 과연 우리 용신족을 구한 자들답다. 약속대로 선물을 주마. 무엇을 바라느냐? 소원은 이루어졌다. 허나 용의 시련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시련을 원한다면 일단 용신족의 마을로 돌아간 후 다시 이곳으로 오도록 하라. 그 때엔 나도 또 다른 힘을 해방하여 너희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 그럼 내 힘으로 용신족의 마을로 돌려 보내주마.

 

용신왕: 잘 왔다. 나를 찾아왔다는 것은 용의 시련을 받기 위함이 아닌가?

(はい) , 유마. 용신의 왕인 나를 이겨 용자의 자질을 나한테 보여보거라!

BOSS:: 성스러운 거룡(聖なる巨)

체력: 8000정도

 

텐션을 모은다. 얼어붙은 파동을 아주 아주 가끔씩 쓴다. 아 고마운 녀석

덕분에 바이킬트+텐션공격이 수월해져서 상대적으로 제일 쉬워져버린 용이다.

브레스는 후바하로 경감시키고, 텐션은 쿠쿠르로 끊고. 쉽다. 제일 쉽다.

용신왕: ......훌륭하구나. 과연 우리 용신족들 구한 자들답다. 약속대로 선물을 주마. ...허나 이젠 들어줄 수 있는 소원도 얼마 없구나. 이제용의 시련은 완전히 끝이 났다. 정말 훌륭한 실력이었다. 이제 인정하마. 너희들이야말로 진정한 용자라 부르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자들이었다.

지금 너희들에게 이길 수 있는 자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암흑신 랍슨이라 할지라도... 이제 그만 너희들도 원래 목적을 찾아 떠나 인간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 그럼 내 힘으로 용신족의 마을로 돌려 보내주마.

 

마지막 7번째 시련은 앞서 나온 용신왕 인간형태와 6마리(?)의 용 그리고 영원의 거룡과의 연속 전투다. 시련을 클리어해도 주는 아이템은 없지만, 지금껏 성실하게 플레이했다면 마지막 영원의 거룡을 끝으로 몬스터 도감을 완성시키게 된다. 도감 완성의 보상으로 가스펠링(ゴスペルリング. 장비시 몬스터와 인카운트되지 않음)을 받게된다.

 

용신왕: 잘 왔다, 유마. 다시 이곳에 온 건 나를 상대로 힘을 시험하기 위해서인가?

(はい) 그렇다면, 유마. 모든 힘을 개방한 용의 왕이 가진 진정한 힘을 맛보도록 하여라!

BOSS:: 영원의 거룡(永遠の巨)

체력: 6000정도

지금까지 겪은 용들의 모든 기술을 사용하는것도 모자라 텐션을 한큐에 2회 모은다.

마단테도 사용. 하다가 꼴리면 우리도 마단테사용하던가

피오림으로 선제권을 잡고 텐션을 끊어주는게 중요하다. 평타 공격도 2번이면 크리티컬처럼 위니아 품으로 가기 때문에 회복도 신경 써야한다. 게임내 등장하는 최강의 몹과 맞설정도로 플레이 해온 플레이어라면 자신이 키운 캐릭을 믿고 차분히 공략해나가도록 하자.

용신왕: ...믿을 수 없군. 모든 힘을 해방한 나를 이길 수 있는 자가 존재하다니... 너희들은 대체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 건가... 정말 장래가 기대되는구나. 이젠 내가 상대하기엔 부족할 지도 모르나 앞으로도 힘을 시험해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도록 하라. 나 역시 너희들과 싸우는 건 즐거우니 언제든 상대를 해주마. ..., 그럼 내 힘으로 용신족의 마을로 돌려 보내주마.

 

영원의 거룡을 끝으로 용의 시련은 끝나게된다.

아르곤 링을 끼고 랍슨을 무찌르면 새로운 엔딩을 볼 수 있다.

예전에 제법 힘겨웠던 랍슨은 이제 엄청나게 성장한 일행들에게는 거의 잡몹수준 밖에 안된다.

맘편히 무찌르고 엔딩을 감상하자.

얀가스: ... 해냈슈!! 해냈슈!! 해냈구먼유!!

제시카: ... 이제 드디어 포르크와 마르크에게 말해줄 수 있겠어. 그리고 서벨트 오빠한테도 말해야지... 나 자신이 믿었던 길을 걸어 여기까지 해냈으니까.

쿠쿠르: .............거참 내가 생각해봐도 너무 깊게 관여한것 같아.

 

얀가스: 이제 분명히 말 공주님과 아저씨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있겠쥬! 기뻐하는 얼굴이 눈에 선하네유! 그러고 보니까 이럴 때는 반드시 어디선가 휙 하고 나타났었는데... 아무리 대단한 아저씨라도 여기까지는 올 수가 없는 모양이구먼유! 와하하하하!!

레티스: 당신들의 동료는 제 힘으로 고향 땅에 보냈습니다. 얀가스, 제시카, 쿠쿠르, 그리고 유마. 당신들의 힘과 불굴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 마음 속에 잘 새겨놓았습니다. 과거 7현자들도 그랬지요. 당신들 인간들한테는 언제나 놀랍니다. , 돌아갈까요. 당신들의 친구들이 목이 빠져라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토로덴 성으로 돌아온 일행.

레티스: , 가세요. 소중한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토로데왕: 오오, 너희들! 잘 돌아왔다! 너희들의 늠름한 모습은 나도 잘 봤다! 역시 나의 가신이로다! 아니 더 훌륭하지!

얀가스: 난 아저씨 가신이 된 기억이 없는데요.

제시카: , 나도.

쿠쿠르: 나 역시.

토로데왕: ...으음? 와하하하! 그런 게 뭔 상관이냐! 아무튼 모두들 잘 했다! ...오오... 신조여. 이제 돌아가는 건가?

레티스: 이 세계는 이제 걱정할 게 없습니다. 저는 또 다른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토로데왕: ...그래. 그대한테도 신세를 많이 졌다... ! 중요한 이야기가 남아 있는데! 나와 미티아는 대체 언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거지!

레티스: ............ 암흑신의 저주는 이제 거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자연스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겠죠.

토로데왕: 오오, 그래!? 안심이네!! 그럼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조심해서 가시게! ...라지만 신이라고 불리는 당신이니 쓸데없는 걱정인지도 모르지.

레티스: 저는 신이 아닙니다. 레티스라는 이름도 당신들 인간이 붙여준 것뿐. 저는 태어난 세계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 그 세계에서는 분명... 라미아라고. 그럼 가 보겠습니다. 용감한 인간들이여, 안녕히. 당신들을 만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토로데왕: .........가 버렸군.

얀가스: , 아저씨가! 아저씨가 빛나고 있어요!

토로데왕: ? 넌 바보냐. 난 언제나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얀가스: .....그게 아니라! 몸을 좀 보라니까!

토로데왕: ...? 오오.... ... 이것은...!! ... 돌아왔다...? 오오오오!! 돌아왔다!!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얀가스: 뭐야 저게... 마물이었을 때랑 별반 다를 게 없잖아.

토로데왕: 뭤이라? ... , 나의 이 멋진 모습을 보고 그런 말을 하는게냐? , 그래! 바보랑 상대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 공주는!? 내 귀여운 공주 미티아...

미티아: 여러분......

토로데왕: ... 오오. 미티아... 미티아.... 다행이다! 다행이야! 드디어 저주가 풀렸구나!! 이제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왔어!

미티아: 아버님...

제시카: ...저기! 저길 봐!

토로데왕: 오오... 성이... 성이 원래 모습으로... 지금부터 토로데 성은 부활이다! 모두들! 연회다! 연회를 준비하라!!

 

 

수개월 후

얀가스: 형님!! 헤헤 오랜만입니다요. 최후의 결전 이후 처음입죠. 아아, 들었수다. 근위대장이 되셨다고유! 멋져유! 그런 형님의 첫 일을 내가 도울 수 있다니 부하로서 영광입니다요. 이번의 형님 일은 말 공주의... , 아니지! 이제 말이 아니지. 미티아 공주님을 결혼식이 열리는 사벳라 대성당까지 호위하는 거였쥬. 정말 의외구먼유.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차고스 왕자와 혼약이 되어 있었다니. , 여기 오는 도중에 대신이 말을 전해 달라는구먼요. 준비는 다 됐으니까 방에 있는 미티아 공주를 형님이 데리고 오시라고. 그럼 전 성 정원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요.

 

복도에서 만난 쿠쿠르

쿠쿠르: , 유마. 오랜만이군. 연락을 받고 여길 왔지. 공주님을 호위한다며? 얀가스와는 아까 여기서 잠시 지나쳤는데 그 녀석은 여전하더군. 네 일에 따라가는 게 귀찮긴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친구들 얼굴 보겠냐. 그런데 너 이 결혼식이 아무렇지도 않냐? 혹시 싫다면 거절하면 되잖아. 성당기사단에서 나와 자유가 된 나 같이 말이야.

여자: 쿠쿠르. 이 사람이야? 유마? 소개해줘, 소개해줘.

쿠쿠르: 나중에. 유마는 아직 할 일이 있단 말이야. 그럼, 유마. 난 정원에서 시간이나 때우고 있을 테니까 볼일 끝나면 내려와.

 

복도에서 만나는 제시카

제시카: , 유마!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안 봐도 아주 쌩쌩하군 그래. 유마는 어쩜 리자스에 놀러 오지도 않아? 그 후에 말이지, 어딘가에서 혼자 살까 했는데 어머니가 걱정돼서 결국 리자스 마을로 돌아갔어. 오빠의 묘도 있고... 그리고 거기에 있으면 친구들이랑 연락하기도 쉬울 것 같아서. 어머? 미티아 공주 데리러 온 거야? 그래, 이제 출발해야 하는구나. 그럼 난 먼저 정원에서 기다리고 있을 게!

 

방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미티아. 미티아의 방이 어딘지 모르겠다면 예전에 토로덴성이 던전이던시절(..;;) 가터벨트를 획득했던 곳이다. 가터벨트를 좋아하는 미티아라낮에는 지성 밤에는 야성

미티아: 여기에서 이렇게 피아노를 치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네요. 사잔비크에도 피아노가 있을까... 유마, 와줬군요. 이제 출발할 시간인가요?

(はい) 유마에게 오라고 대신에게 부탁을 한 건 출발 전에 유마와 함께 성을 걷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조금 늦었지만 유마한테도 작별 인사를 해야 하니까요. 지금까지 힘써줘서 고마워요. 토로덴에서 지낸 나날들은 미티아에게 있어선 평생의 보물이에요. 사잔비크로 시집가서 미티아도 왕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어요. 그러니까 유마도... 계속해서 아버님을 모시며 토로덴을 위해 지금과 같이 힘써 주세요.

........그럼 가볼까요. 사람들을 너무 기다리게 하면 안 되니까요.

나기세츠를 떠나는 유우나의 표정과 흡사하다.

샤벳라 대성당(サヴェッラ大聖堂) 

대신: 오오! 이곳이 사벳라 대성당인가. 왕족의 결혼식을 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수고했다, 유마 너의 임무는 여기까지다. 이제 근처의 여관에서 묵은 후에 내일 토로덴으로 돌아가도록 해라.

미티아: !? 유마는 미티아의 결혼식에 참가하지 않나요?

대신: 안타깝지만 공주님... 이 자들의 자리까지는...

차고스: 아니 이건. 처음 뵙겠습니다, 사잔비크의 왕자 차고스라고 합니다. 오오!! 당신이 미티아 공주군요,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알고 있던 수많은 미녀들의 생각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당신 같은 분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자가 된거 같습니다.

얀가스: 오랜만이구먼유, 그런 작업용 대사를 다 읊다니 놀랍네유.

차고스: 아니 너희들은! 왕자의 의식에 나를 돕던 여행자들 아닌가!? . 잔치 소문을 듣고 구경 온 거겠지. 안 됐지만 너희들이 올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다. 아름다운 공주가 내 아내가 되는 이 신성한 의식에 너희들 같은 평민 따위를 초대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적어도 너희들이 부자거나 귀족이라면 초대를 했을 텐데 말이야, 푸하하하하하!

기다려 미티아

쿠쿠르: 저 돼지 자식! 평민이 뭐가 어쩌구 저째? 옘병하고 앉았네. 왕자의 의식 때부터 대충 알아봤지만 여전히 근성은 썩어 빠졌어. 하지만 내일이 되면 공주는 저 녀석과 결혼이라... 어이, 유마. 정말 괜찮겠냐? 맞아! 유마. 반지다. 그 반지가 있잖아. 네 할아버지한테서 받은 거 말이야. 반지 가지고 있지? 그걸 크라비우스 왕에게 보여주면 어떻겠냐!? 크라비우스 왕도 네가 죽은 형의 자식이라는 걸 안다면 생각을 바꿀지도 모르잖아. 이판사판이야. 법황의 저택에 말이나 붙어보러 가지 그래. , 가보라구.

 

법황의 집무실 베란다에가면 크라비우스가 있다.

크라비우스: 아니 이게 누군가. 유마. 기억하고 있네. 내가 예전에 왕가의 가보인 마법의 거울을 주었었지. 어째서 자네가 이곳에 있는가...? 무슨 나한테 긴히 할 말이 있는 듯 한데.

아르곤링을 보여주면

크라비우스: , 이 반지는! 아르곤 하트를 돌로 쓰다니... 어디서 손에 넣었는가?

차고스 돼지새끼한테 보내진 않겠어!

크라비우스: ... 나도 머리가 상당히 혼란스럽다. 하지만, 자네가 내 형인 엘트리오의 자식이라는 건 사실인 것 같구나. 안 그러면 우리 집안에서만 알고 있는 그런 사정을 거기까지 알고 있을 리가 없지. 혹시 형이 나라를 버리고 자네의 어머니를 쫓아가지 않았다면 지금쯤 형이 사잔비크의 왕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왕자로서 태어났더라면 미티아 공주와 결혼하는 건 너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에 와서 무슨 말을 하던 그건 가정일 뿐이다. 왕위계승자를 가진 자가 다시 나타나면 나라가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너를 인정할 수는 없다.

....... 미안하다. 이야기는 이제 끝이다. 그만 돌아가도록 하다.

 

다음날

얀가스: 좋은 아침입니다, 형님. 이제 곧 미티아 공주님의 결혼식이 시작하구먼유.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 식장엔 참석을 못하겠지만 적어도 근처까지만이라도 가보쥬. 그럼 난 먼저 식장 대성당 앞에서 기다리겠슈.

 

쿠쿠르: 이제 왔냐, 유마. 벌써 결혼식은 시작한 모양이다. 북새통을 틈타 무슨 짓을 벌여도 괜찮지 않겠냐...

제시카: 미티아 공주님도 빡빡해. 아무리 선조 때의 약속이라도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일 것을... 라고 난 생각하거든. 일국의 공주가 되면 그러지도 못하는 건가?

 

구경꾼: 정말 엄청난 인파잖아. 이래선 하나도 안 보여!

구경꾼: 뭐야!? 벌써 결혼식이 시작된 거야?

구경꾼: 신부인 미티아님이 엄청난 미인이래! 나도 공주님을 닮았으면 좋겠는데~

구경꾼: 난 신랑신부보다는 새로운 법황님이 보고 싶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아무 것도 안 보이잖아!

구경꾼: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미티아님, 차고스님!

얀가스: 이얏! 밀지 마! 오오! 형님! 올 거라 믿고 있었어요! , 이쪽, 이쪽! , ... 그럼 여기까지 왔으니 이젠 걸리적 거리는 저 녀석을 해결해야쥬...

병사: 너 설마 힘으로 밀고 이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냐?

(はい) 뭐라고!?

얀가스: 이얏!! 여기는 나한테 맡기고 형님은 안쪽으로 들어가쇼!

쌤통이다

차고스: 에에이! 어째서 공주는 오지 않는 거야. 미티아 공주는 아직 안 왔냐!

차고스: ...뭐야! 너 무슨 짓이냐! 내 결혼식을 방해할 셈이냐. 에잇, 젠장! 위병! 지금 당장 저 녀석을 끌어내라!

크라비우스: 멈춰라. 그럴 필요 없다. 거기에 있는 유마는 이 식에 출석할 권리가 있다.... 유마... 너를 신랑으로 인정한다.

차고스: 아버지!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신랑은 접니다!

크라비우스: 이 반지는 어제 밤에 저기에 있는 유마한테서 받은 것이다...

차고스: 그 그건 혹시? 아르곤 링이 아닙니까? 이상하다? 왕가에서 태어나 왕자의 의식을 끝낸 사람만이 가질 수가 있을 텐데!?

크라비우스: 이 반지는.. 형의... 엘트리오의 유품... 유마는 내 형인 엘트리오의 자식이다. 유언에 따른다면 형의 아이인 유마야 말로 미티아의 남편으로 적임인 인물!

차고스: , 그럴 수가! 납득할 수 없습니다! , 미티아 공주와 약혼한 건 저입니다. 그러니까 결혼하는 것도 바, 바로 접니다!

대신: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지금 전령에 따르면 신부의 준비가 끝났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크라비우스: 문을 열어라! 신부의 입장이다. 잘 어울린다!

미티아: 아버님! 어느 새에!?

 

다시 토로덴 성으로 돌아온 마차.

토로데왕: 생각해 보면 참 긴 여정이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하는 게 옳겠지. 그건 그렇고 네가 사잔비크 왕가의 정통 후계자라니... 운명이란 건 기묘하구나. 그래... 이제 조상님들이 맺은 오랜 약속 같은 건 이제 없던 걸로 하자.

앞으로의 일은 네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거라. 난 언제든 기다리고 있으마.

미티아: 아버님, 그런 것보다 저기!

신하들의 환영 속에 다시 한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드디어 드래곤퀘스트8의 공략이 모두 끝났습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일본어를 전혀 못하지만 드퀘의 명성을 듣고 플레이하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작했는데, 상당히 볼륨이 있는 게임이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들이고서야 끝이났네요.

댓글로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볼 때마다 참 뿌듯했습니다.


10년전 나온 게임을 이제와서 공략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는 소리도 있었지만 역시나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니 보람(?)차네요.

아무쪼록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구요. 아마도 다음 공략은 파이널판타지6가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이틀이기도 하고. 하지만 요즘 threes에 빠져있다는건 함정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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