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뚜르드뚝섬

자전거 어플 추천 (엔도몬도 런타스틱 로드바이크 스트라바)

반응형

자전거를 타면서 은근히 신경쓰이는게 속도와 케이던스.

난 별 상관안하는 타입인데 주위사람들이 모든걸 평속으로 말하니깐...


가민이나 브라이튼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내 자전거 보다 비싼 속도계고 ,

보통은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GPS로그를 애용한다.


많은 사람들이 뭘 쓸까 고민하는데 나도 몇가지 돌려가면서 써보았고 도찐개찐인 녀석들 끼리 비교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요즘 한창 인기있는 트랭글과 전통의 스포츠트랭글은 내가 사용중인 panobike speed&cadence 센서를 지원하지 않아 제외하였다. 더구나 트랭글은 GPX를 임포트하면 주행정보를 볼수 없어서 넌 안써! 해버린 비운의 어플...

cyclemeter나 topeak은 디자인이 구려서... 제외하였다.


출발지에서 3개를 동시 구동하였고 지연시작으로 어느정도 시간을 맞춰 실행하였으나 1~2초 정도의 오차는 있다.


panobike센서로 런타스틱은 자동정지가 되고

엔도몬도와 스트라바는 수동으로 일시정지를 시켜줘야한다.

주행중 신호대기시 일일히 일시정지, 재개를 누르기는 위험해서 두 어플은 일시정지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호대기를 제외하고는 무정차 주행을 한 값으로 비교를 했다.


엔도몬도
한국에 가장 사용자가 많다고하는 엔도몬도이다.
챌린지기능이 특징.


 주행시간 

 1시간8분 7초 

 주행거리

 27.31km

 평균속도

 24.1 km/h

 최고속도

 42.7 km/h

 소모 칼로리

 971 Kcal


다른 어플에는 없는 hydration을 보여주는게 재미있다.

홈페이지에서도 보여주는 정보는 크게 다르지 않다.

케이던스는 GPX로 임포트 했을 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블루투스스마트를 지원하지 않아 아쉽게도 직접 실행하고 주행했을 땐 지원하지 않는다.


다른 어플에서 GPX를 꺼내와 엔도몬도에 집어넣었을 때 일시정지구간이 무시되어서 값이 달라진다.

이건 엔도몬도의 GPX를 읽는 방법이 다른 어플과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 

실제 엔도몬도를 키고 주행한 값과, 다른 어플의 값 그리고 위 스샷처럼 GPX를 임포트 한 값이 비슷한거 같지만 조금씩 다르다.


개인적으로 GPX를 입력시켜서 챌린지에 등록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어서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겠고, 사용자간 로그를 공유하기도 편리하다.

가민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가민이 없는 나와 비슷한 라이더들에겐 그냥 무난한 정도의 어플이라 평하고 싶다.


런타스틱 로드 바이크


 주행시간

 1시간 6분 6초 

 주행거리

 27.1 km

 평균속도

 24.6 km/h

 최고속도

 37.8 km/h

 소모 칼로리

 784kcal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무엇보다 오프라인지도를 지원해서 라이딩시 은근히 신경쓰이는 배터리사용량을 줄 일 수 있다.

데이터를 키고 달리는것과 끄고 달리는 것은 런닝타임이 두배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


한국내 사용자가 드물어서 소셜적인 부분(치어링, 경로등록)에 있어서는 활용도가 제로에 가깝고

홈페이지에서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어플에서 메모한것이 홈페이지에서는 ???? 식으로 표현된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어플들중에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요약화면에서 케이던스가 나오는건 거의 

속도계를 사용중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최고속도가 140km/h라고 튀는 오류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도 한다.


런타스틱은 홈페이지에서 진가가 들어나는데

종합 피트니스 포털을 표방하는 것 처럼 많은 정보를 뿌려준다.


크랭크회전수라던지, 휠사이즈(이건 어따 써먹는건지는 모르겠지만...ㅡㅡ;)

별의미없는 최대 케이던스도 표시된다.


요즘 골드멤버 44%할인을 하는데 툭툭 튀어나오는 광고들이 갑작스레 많아져 조금 짜증이나기도 한다.

어플을 유료로 샀는데 왜 홈페이지에서 돈을 또내냐!!


자전거 말고도 다른 야외활동을 한다면 그냥 범주만 나눠주는 엔도몬도보다는 런타스틱을 추천.

 

스트라바

굉장히 핫한 스트라바이다.

혹자는 한강에서 미친 광속 라이딩이 스트라바의 탓이라고 하기도 한다.


주행시간 

 1시간 6분 19초 

주행거리 

 27.5 km 

평균속도

 .

최고속도

 .

소모 칼로리 

 656 kcal


구간을 짧게 짧게 (세그먼트)로 나눠 기록을 서열화하는 스트라바의 특성상 어플에서 요약된 정보에는 평균속도나 최고속도가 기재되어있지 않다.


대신 세그먼트에 대한 기록이 나뉘어져있고 개인최고 기록 2,3번째 기록을 표기하고 있으며 KOM이라고 그 구간 대장을 표시해준다.

예전에 유행하던 포스퀘어처럼 순위가 뒤바뀌는 방식.


이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은근히 신경쓰이기도 하나... 

내 자전거와 내 몸땡이로는 애초에 경쟁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신경끄고 산다.

집에 와서 GPX를 올리고 PR을 확인하는 정도...


여담으로 내 북악기록은 하위 10%이닼ㅋㅋㅋㅋㅋㅋ

홈페이지에서는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플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평균속도와 케이던스를 볼 수 있고 

구간(세그먼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이하게도 파워라는것을 지원을 하는데... 

뭘로 계산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민에있다는 자전거별 설정도 있어서 자전거가 여러대인 사람은 주행한 자전거를 선택해서 입력할 수있다.


스트라바를 알고 이전 기록들을 GPX로 집어넣는데 다중선택이 되어서 너무나 편리했다.

런타스틱에서 하나씩 빼고 엔도몬도엔 하나씩넣고..ㅡㅜ

스트라바 홈페이지에서는 일괄 임포트 엑스포트가 가능하다. 와우!


요약


 

 엔도몬도

 런타스틱 로드 바이크

 스트라바

 주행시간

 1시간 8분 7초 

 1시간 6분 6초

 1시간 6분 19초

 주행거리

 27.31 Km

 27.1 Km

 27.5 Km

 평균속도

 24.1 Km/h

 24.6 Km/h

 24.9 Km/h

 최고속도

 42.7 Km/h

 37.8 Km/h

 60.5 Km/h

 소모칼로리

 971 Kcal

 784 Kcal

 656 Kcal

 평균 케이던스

 66

 77 

 76

 획득고도

 55m

 174m

 169m 


동시에 3가지의 어플을 실행시키고 주행 했을 때 서로 조금씩 다른 값이 나왔다.

사실 우리같은 라이더에게 정보는 그냥 눈요깃거리라는거에 비춰봤을 때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된다.

심박계차고 케이던스 조절한다고 우리가 거기에 맞춰서 훈련을 하면 얼마나 하겠어...


개인적으로 속도계를 안사고 panobike를 산게 아이폰 내에서 GPS로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같이 볼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에 사서... (케이던스도 순전히 좀 더 멀리가기 위해 최적 기어비와 약간의 훈련때문에 구입)

스포츠보다는 여행과 교통수단의 의미가 나에게는 좀 더 강한 생활형 자전거 이기 때문이다.


주행할때 오프라인지도가 지원되는 런타스틱

챌린지를 통한 경쟁심을 고취하는 엔도몬도

구간 최강자가 되기위한 노력과 희열을 가진 스트라바.


서로 다 장단점이 너무나 확연하기에 어떤 어플이 좋다고 말 할 수 는 없다.


자신의 라이딩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즐기면 될듯.

하나만 써야지 하고 굳이 하나만 고를 필요는 없어보인다.


엔도몬도는 $4.99

런타스틱 로드 바이크는 $4.99

스트라바는 무료이다.


각각 홈페이지 결제는 따로 있으나...

거기까진 나도 못써봐서 모르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