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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골든타임 완결ㅜㅜ 진짜 명품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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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끝났다... 골든타임이...ㅡㅜ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

내가 챙겨본 드라마가 파스타, 추노, 골든타임일 정도로 나에겐 최고의 드라마였다.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니 어쩌니 하는 말이 많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지옥같은 응급실과 더 지옥같은 인턴생활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일요일 낮에 무료하게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찮게 첫회를 보고 나서 쭉 보게된 골든타임.


이선균의 수련의 과정도 흥미진진하고 비 맞은 실크브라우스마냥 보일듯 보일듯 하는 잔잔한 로맨스도 보기 좋았다.

대단한 의사가아니고 병원 먹이사슬 최하위에 위치한 인턴의 성장기는 보는 사람을 흡입시켰고, 공감하게했다.


특히 한국드라마는 병원드라마는 병원에서 연애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싸그리 무시해버린 그런 드라마.

참 골든타임의 뜻은 환자가 수술실에 들어가기전 처치를 통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날 가져요 최인혁교수님



이 드라마의 최고의 주연은 이선균도 아니고 황정음도 아니고 최인혁교수님. 이성민이라고 생각한다.

이 캐릭터때문에 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니깐.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분분투하지만, 그 외곬수때문에 왕따아닌 왕따를 당한다.

그래도 그 카리스마며, 송선미씨나 마취과장과 같이 있을 때 은근히 귀엽다. 


마지막회에서 여러 외과의의 삶을 보라는 그 조언은 정말 가슴 뭉클했다.


수술실 눈썰미는 좋지만 눈치는 없는 이민우쌤



극중에 나오는 4명의 과장도 빼놓을 수 없는 명품 조연이다.

텔레토비라고도 불리는 4명의 과장들은 최인혁교수를 배척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견 타당하다. 또 자기 식구 챙겨주는 거나, 응급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보면 악역이라고 단정짓기 힘들다.


강제인 선생님이 이사장의 손녀임을 알게되서 딸꾹질을 하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사하는장면등.

귀엽다고나 할까.


그밖에도 응급실레지 "나님" 김도형선생, 마취과장 지한구교수님, 뭔가 차분한 정형외과 박성진선생, 송경화역을 맞은 홍지민씨등등. 정말 조연들이 참 연기를 잘하더라.

외과 레지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ㅡㅜ


야 니는 인턴이라고 인턴!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봤던 조동미역의 신동미 선생님.

어쩜 말을 그리 맛깔스럽게 잘하는지 ㅋㅋㅋㅋㅋ


사고의 진원지, 시발점. 인턴들ㅋ


잘됬으면 좋겠다 둘이....ㅋㅋ



신은아 선생님과 최인혁 교수님과의 미묘한 감정도 재미있는 볼거리.ㅎ

결국에 신은아 선생님이 남았다. 

4년후에 이민우샘이 돌아오면 그 땐 둘이 결혼해 잇으면 좋겠당 ㅎㅎ


파스타에서 그랬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변했을까.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의사에게 젤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지?

병원정치나 책임여부를 놓고 죽어가는 환자앞에서 갑론을박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게 현실이니까. 

얼마전 다큐멘터리에 최인혁교수의 실제모델인 아주대학교의 교수가 나온것을 봤다.

그래도 이런 분들이 있다는 건 아직 더 좋아 질 수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제발 시즌2 만들어주세요.

막장 프리섹스드라마 그레이아나토미도 시즌으로 계속나오잖아요 징징징


남잔데... 반하겠어... 젠장!

잘가요 이선균... 잘가요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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