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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아이폰 112 건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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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ios6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112에 전화가 가지 않는 다는 뉴스 보도 후 

112에 테스트차 전화하는 사람이 갑자기 늘었다고 한다.

테스트해서 유사상황발생시 제대로 대처하고자하는 자세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다만 트위터를 중심으로 특정통신사에 대한 이야기를 빼고 그대로 리트윗되면서, 제대로 동작하는 아이폰들이 112에 신고를 하여 정작 필요한 신고가 사장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퍼기옹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고.

이 퍼기 말고...

나 역시 이말에 심하게 공감하는 바이며, 가끔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트위터상에서 흘러나올 때 보면 한심스럽기 까지하다. 아이폰112 이야기야 파장이 크지 않으니깐 여파가 좀 적지만, 과거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들이 트위터를 통해 탄생 혹은 재창조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유언비어를 유포하는건 도대체 뭔 심보일까.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세력일까,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 그러는 것일까. 심지어 커다란 이슈를 가지고 앞뒤 가리지않고 리트윗을 하는건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일까.


나도 한 때 상당히 열심히 트위터를 하며 그 파급력에 놀라고, 당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좋은 경험을 했었다.

이런 순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1년간 트위터를 떠나있었는데 현재는 트위터가 정치 대결의 장이 된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너는 떠들어라... 나도 떠들랜다.

난 한국 사회에서 토론문화는 아직 좀 힘들다고 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네이트나 다음 네이버 대규모 포탈은 물론이고 트위터, 각종게시판에서는 늘 이념 싸움이 건전한 발전이 아닌

까대기 바쁘지 않은가. 

토론이 아닌 욕설과 비방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걸 부인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이야기가 잠깐 삼천포로 빠졌지만, 트위터의 주요 기능인 리트윗기능은 정보파급력이 어마어마한데에 비해 정보의 질을 결정짓는 보안장치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예를들어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이 폐륜급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냥 리트윗하는거다. 정보의 소스? 신빙성? 필요없이.

아직 정치적으로 자신의 견해가 바로잡히지 않은 어린친구들의 경우 여론이라는 다수결의 이름앞에 "아 그렇군. 이게 맞는건가보네. 아. 사람들이 욕하는거 보니까 이건 나쁜건가보네."라는 생각을 가지기 쉽게 됨은 당연지사


군시절 때만 되면 항내정화 활동이라고 육지는 물론이고 항내의 침전쓰레기를 정리하는 일을 하곤했다.

하루 종일 청소를 해도 한달에 한번 씩 해도, 쓰레기는 줄기는 커녕 더 많아지곤 했다.

어민 스스로가 정화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투기행위를 줄여야하는데 그게 잘안됬기 때문이다.


트위터도 마찬가지다. 글을 싸질르는 사람 하나하나가 자신의 맨션에 대해 책임지고 자각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자체 정화운동이라고 보면 좋을 듯하다.

괜히 이거 리트윗하면 뭔가 있어보이는 사람이 될 거 같애! 이런 생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나른다는것.

그것은 창피한 일임을 인지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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