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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범계역 최악의 맛집 '부산 양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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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돼지느님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덕분에 엥간한 돼지요리는 거의 맛있게 먹는편이다.

또한 이 글은 업체를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라 나에겐 이렇게 느껴졌다 정도의 단순한 감정임을 밝히는 바이다.


 범계역엔 평촌과 더불어 제법 많은 음식점이 존재한다. 안양 1번가와 더불어 안양의 상권을 양분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배드타운화가 진행되어, 초고밀 인구밀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해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은 편이다.


음식맛에 너무 분개하여 사진이 없다...


이 날 따라 순대곱창이 땡겨서 선택한곳.

이곳이 최악의 결정이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기 진짜 별로던데"라고 입을 모았다.

이래서 정보는 빨리 머리속에 꾸역꾸역 집어넣어야 좋은거다.

물론 뇌에 보톡스를 맞아 주름이 없는 우리는 무리겠지만.


내부는 그냥 곱창집과 대동소이하다.

메뉴는 소곱창과 돼지곱창.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곱창을 먹고있는 것을 봐서 소곱창은 괜찮은 듯 하다.

어쩌면 아닐지도 모르나 다시 가서 먹고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어찌되었던 우리는 순대곱창을 먹었는데, 틱틱거리는 종업원의 반응이야 흔히 그럴 수 있으니 넘어갔으나

정리가 들 된듯한 테이블은 조금 신경이 쓰였다. 물에서도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고.


여담이지만 예전에 어떤 음식점에서는 손님이 소주를 버려놓은 물통에 씻지않고 물을 받아서 물에서 술맛이 나던 경험도 있다.ㅋ


본 이미지는 내용과 개미오줌만큼도 상관이 없슴돠


조리되어 나온 음식에서는 곱창특유의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다.

나야 괜찮지만 유독 냄새에 예민한 여친님은 젓가락을 테이블과 강력하게 포옹시키셨다.

쫄면은 퉁퉁불은 상태로 나왔다.


곱창의 질감도 단순히 질기다라고 하기엔 조금 거슬렸다.

곱창과 순대외에는 양배추와 파, 양파가 있었는데 깻잎생각이 너무 간절하게 났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없을 수도 있지.

물론 깻잎이 있었다면 곱창냄새가 좀 덜하지 않았을 까 생각해본다.


사람이 만드는거니까 우리가 간날, 우리의 철판만 이상한 녀석이 나왔을 수도 있다.

그날 따라 원재료가 엉망이었다던지, 주방장이 휴가를 갔다던지.

하지만 테이블의 위생상태나 젓가락, 물컵의 상태는 조금 신경써야 됬지 않았나 싶다.


아, 물론 사람이니까 실수는 할 수 있다. 응응



위치는 요 근방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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