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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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백화점 세일한다고 해서...
백화점 생전 안가던 놈이... 백팩 하나 사려고...
눈오는 길을 뚫고 오지게 막히던 잠실대교를 지나서 겨우 롯데 앞까지 갔는데..
롯데 주차장 으로 들어가는 길을 경찰들이 막고있더라?... 후럴 나도 경찰 한 2년 햇지만 이건 아니자너...
암튼간에 롯데호텔앞으로 들어갔어야했는데 하며 p턴 하려고 송파구청쪽으로 돌아서 이제 우회전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사고가 나부렸다.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한  모토로라 v9mLE.... 사진기
살때는 지금 아이폰 가격이었다고... 되는 기능은 전화와 문자 딸랑 두개지만...

무튼간에 저 공사장에서 훅 튀어나오는 차와 부딪쳤다.
상대차는 산타페였는데 오른쪽 뒷문이 쿡 들어가버렸다. 왜냐면 내 왼편 휀다랑 사이드쪽이랑 부딪혔거든.

사실 피할수도 있었는데 사고지역 오른쪽에는 저 하얀 학원 버스가 서있었다.
내가 오른쪽으로 피해서 학원버스랑 부딪히면 내 과실이 되서 물어줘야되니깐.
그냥 산타페랑 쿵...

차에서 내리신 산타페 아저씨랑 싸울라고 차에서 내렸는데 대뜸
"괜찮으세요? 안다치셨어요?"
이러는게 아닌가...
그러고서는 보험회사에 연락하고 100프로 자기 과실이란다...
오오.. 이런사람 처음 봤어. 난 싸울려고 몸에 기합 넣고 있었는데.
나중에 명함교환하고 안 사실이지만 무슨 건설사 부장이었는데 역시 배운것들은 달라...

근데 난 왜 그래?ㅡㅜ

나야 차없어도 되는 놈이 차만 공짜로고쳐준다면 별 상관없지머..

눈 올때 차가지고 나가면 이렇단 말야
몇년전에 청주 갈때는 아버지랑 운전교대하려고 갓길로 차 뺐더니 뒤에 오던 덤프트럭이 앞에있던 무쏘를 반으로 압축을 해놓고...

올해 액땜은 이걸로 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맘 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