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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ms intellimouse explorer4.0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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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를 켜도 딱히 할일이 없는관계로 오늘은 모델링활동을 하자며 담배 한대 피우러 나갔다가
"아 오늘 퍼티갈아내고 환기한다고 문 열고 얼어죽겠구나"
라는 생각에 그냥 컴퓨터앞에 앉았다.

그런데!!!!
마우스가 좌클릭이 안되는거다...

내가 사용하는 Microsoft Intelli mouse Explorer4.0...
무겁다. 크다 해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난 내손에 딱 들어맞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다.

어찌 되었던간에 쿨한 나는 "어쩔 수 없지"라며...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으나..
단종이 되었단다..ㅡㅅㅡ
발매하고 있는건 3.0... 사실 요즘 돈없어서 방바닥과 연애하고있는 나로서는 살짝 부담이 가는 금액이어서 장고끝에.
"먼지때문일거야, 내 손때 때문일거야"
라며 마우스를 뜯기 시작했다.
머... 고장나도 상관없으니깐.

입대전 와우할때 님 탱잘하시네요..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어준 장본인. 그땐 외출할때 이놈이 꼭 내가방 속에 들어있었다.
가뜩이나 바쁜왼손.
마우스로 아이콘을 찍는다거나 하는식의 플레이를 병적으로 싫어해서 엄지손가락으로 소화할수 있는 저 두개의 버튼이 나에게는 굉장한 메리트였다.

그래서 군대 갔다오고 모니터며 컴퓨터 키보드까지 새거로 맞췄지만 마우슨 이걸 고집하고 있는것이다.
(물론 와우 근처도 안간다. 이제 와우하면 난 진짜 인생의 낙오자가 될테니깐.)


결국엔 회생에 성공한 나의 사랑스런 마우스.
먼지와 엉킨 때가 상당했었다.

마우스야 올 한해도 무사히 나의 애인이 되어주렴.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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