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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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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노 알콜이라니 미국은 담배에 참 관대하다. 물론 도심지에서만. 교외 주택가에 가면 담배를 한국 처럼 폈다간 십중팔구 문제가 생긴다. 어쨌든 도심지는 맘대로 편하게 펴도 된다. 대신 술은 엄격하다. 공식적으로 격식을 갖춰 초대 받은 자리에서도 그런다. 굽신거리던 시큐리티도 술병을 들고 밖으로 나갈라 치면 엄청 단호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술을 판매한 업체도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근데 프라이빗하지만, 퍼블릭한 예를 들어 담장이 없어 모두가 볼 수 있는 개인 풀장 등은 또 괜찮다. 영화에서 맥주병 들고 다니는거 되게 멋있어 보였는데, 불법이라서 그랬던가 보다.
스테이플 센터 사실 농구에 큰 관심이 없어서 들어가보지도 않았다. 지인에 말에 의하면 몇 개월전에 예약하지 못하면 시합을 볼 수 없다고 한다. 근데 몇 개월이면 NFL 그린베이패커스에 비하면 양반이네...
미국에서 먹는 한국식 중국 음식 코리아타운에 있던 중국집. 되게 오래된 집이라고 써놨다. 한국인 할머니가 주인같고, 중국인, 멕시칸이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 내가 한국인같이 안 생겼는지 처음에 중국어로 물어왔고, 짧은 중국어로 주문을 했다. 그러자 멕시칸이 중국어로 또 무언가를 말을 걸었고, 난 중국어 못한다고 영어로 대답하니, 한국인 주인이 "한국인이세요?"라고 말 걸었다. 미국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참 많다. 역시 풍요의 나라.
이야! 헐리우드다 익숙한 저 간판. 근데 헐리우드라고 뭐 특별한 건 별로 없었다. 뭐 충무로랑 비슷한 곳이니까..
LA 코리아타운 호텔 난 Oxford Palace Hotel & Galleria 에 묵었다. 코리아타운을 처음으로 가봤는데 영어를 한 마디도 몰라도 되겠더라. 진짜 신기했다. 체크인하러 들어가서 컨시어지에서 "아이드라이크 쳌"까지 말했더니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왔다. 진짜 놀랐다. 돼지코도 구비해놓고서는 필요하냐고 물어본다 ㅋㅋㅋ 여기뿐만 아니라 코리아타운의 음식점이나 마트에 가면 한국말이 다 통한다. 내 말을 알아드는 사람들이 많은 건 귀찮고 피곤한데... 어쨌든 호텔 자체는 가격에 비해서 깔끔한 편이고 마트도 가깝다. 무엇보다 2층에 흡연장이 따로 있어서 1층까지 내려가지 않아서 좋다. 내가 머무는 일주일동안 총성으로 의심되는 소리를 두번을 들었는데 안 내려가면 좋은거니까. 사실 코리아타운이 오래 ..
무서운 LA 지하철 호기심도 생기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지하철을 한 번 타봤는데, LA냄새가 진동했다. 좀 무섭기도 했는데 별일 없이 헐리우드에 도착해서 만난 사람들이 지하철 타고 왔다니까 미쳤나고 막 화를 냈다. 뭐 그럭저럭 위험하기는 했어도 낮이어서 탔는데, 약간 정신나간 흑인이 지딴에 놀린다고 말 걸었을 때는 좀 쫄았다. 신기한건 배차시간이 참 길다. 샌프란시스코 정도를 제외하고는 미국에서는 차 없으면 진짜 살기 힘들 듯.
Fogo de Chão Brazilian Steakhouse 브라질리언 스테이크하우스 '포고 데 차오' 고기 부페 같은 곳인데, 들어가면 딱지 같은 걸 하나 준다. 한 면은 녹색이고, 한 면은 적색인데 녹색을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계속 고기가 서빙되고 적색이면 서빙이 멈춘다. 처음엔 적색으로 돌릴 일이 있나 했는데, 좀 먹다 보니 돌리게 되더라. 역시 미국놈들의 '뭐든지 큼'이란... 주위를 둘러보니 전부 적색이었는데 이해가 간다. 샐러드바도 있다.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맛집이라고 소개해줬는데 뭐 고기면 항상 옳은 것을... 텍사스 오스틴에서 먹은 첫끼가 완전 배불렀다.Fogo de Chão Brazilian Steakhouse, Austine, TX, 7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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