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뚜르드뚝섬

(64)
역풍에 탈탈탈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주행하기 싫어 한강길을 선택했다 동작대교를 지나서 한강도하체험장 근처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었다. 낯익은 배우도 보였는데... 이름을 모르는 걸로 봐서 아침드라마나 일일드라마인가보다. 항상 촬영현장을 지날 때 마다 짜증나는건 고압적인 촬영스탭들. 그깟 촬영이 뭔 대수인가. 장소를 빌려쓰는것도 아니면서. 작년 여름인가 런닝맨 촬영현장 옆을 지나다가 진행요원과 마찰이 있던 적이있었다. 난 별관심도 없고 해서 내 갈길 가고 있는데 다짜고짜 빨리 지나가라면서 나를 훅 미는 거였다. 안그래도 더워죽겠는데 짜증이 퐉!!! 다행히 옆에 있던 친구가 신들린듯한 욕을 속사포처럼 쏴대서 내가 욱하는 사태는 생기지 않았다. 암튼 짜증나. 얼마전 뉴스에서도 보도가 되었듯이 욱천은 일본식 지명이라고한다..
남한강 자전거길 + 펑크! 자전거를 처음 가질 때 세웠던 목표가 있다. 양평을 자전거로 가보자. 어째서 이런 목표를 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덥다고 하길레 달려봤다.....;; 맨날 더워!!! 자전거 사고 2주쯤 흘렀을 때 였나? 광진교 인증센터랑 여의도 인증센터 도장 찍겠다고 집을 나서서 광진찍고 여의도 가는길에 힘들어서 잠수교 건너 다시 돌아온 일이 있었다. 그 땐 안장통도 안장통이었지만 기본적으로 체력이 완전 저질이었다. 고거 몇킬로나 된다고...; 광진교 인증센터를 지나 조금 가다보면 구리 암사대교 공사현장 밑을 통과한다. 그리고 옆으로는 올림픽대로의 익숙한모습. 공사현장을 지나치니 8.3%라고 적혀있는 오르막길이 등장한다. 그냥 꾸역꾸역 올랐는데 알고보니 이곳이 암사고개 혹은 아이유 둔덕언덕이라 불리는 그 업힐이..
역시 도심은 헬이구나 가만히 있어도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땀이 뚝뚝 떨어지던날. 평소 이용하던 길로 가다간 아스팔트에서 녹아버릴거 같았기에 그나마 좀 시원할 걸로 예상되는 청계천변 자전거길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출발! 근 한달 넘게 서울숲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토끼굴이 통제되고 있어서 이용하는 살곶이 다리. 굉장히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관리가 엉망인 자전거들은 체인이 빠지기도 한다. 때문에 난 성동교를 건너서 이곳으로 진입하곤한다. 저 길로 가면 아리랑고개 쪽으로 가서 북악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근방엔 삼양시장이 있겠지. 흑흑.ㅡㅜ 아 옛날이여. 그 때 내가 좀더 용기와 과단성이 있어야 했어. 청계천 자전거 도로. 세번째 일요일엔 진행요원들도 나와 통제해주기도 하는데 평일엔 그냥 1차선 옆에 있는 자전거도..
국토종주 아라뱃길 지구가 망할듯이 비가 내리던 날. 그 비가 그치고나니 차라리 망해버려!라고 소리지르고 싶을만큼 더웠다... 더위에 헥헥 거리다가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었다. 백수스러움이니... 자유로운 영혼이니. 남자라면 생각하면 서는거야. 움직이는거야 뉘엇뉘엇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할 때 주행을 시작했다. 자전거도로에는 아직 고인 물이 많아서 영락없이 다람쥐. 에르곤그립을 사용 한 후엔 30Km정도는 정말 가뿐하게 무정차 주행. 안장통은 이제 별로 심하지 않아서 설렁설렁 즐겁게 바람맞으며 달리다 보니 어느덧 아라한강갑문. 자전거 탄지 두달. 지금껏 페달을 굴린다는게 이렇게 즐거운지 몰랐다. 행복하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지... 아쉬운게 있다면 바퀴가 700c였으면... 아쉬운게 있다면 구동계가 2300만 되서..
에르곤 그립gp3 장착!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많이 겪는 고통중에 하나가 안장통이고 그 다음이 손목저림이라던지 손목 부근의 피로감호소 일것이다. 중고로 구입한 2010년형 r7은 나에겐 스템이 짧아서 라이딩중에 손목부근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처음에 샀을 때는 1시간만 타고 들어와도 팔을 올릴 수 없을 정도로 떨렸으니까... 그 땐 싯포루져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다 점점 익숙해지고(안장통 역시) 100km정도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 다리와 목이 괜찮아도 손목의 피로감때문에 힘들어짐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러던 나에게 5만원 이상가는 에르곤 그립 gp3의 가격은 사치였고 그냥 아픈데로 탈 수 밖에 없었다. 50km 이상아니면 참을만 했으니깐. 그러다가 클리앙의 자전거당에 계신 채플린님이 나눔을 해주셔서 에르곤 그립을 사용..
7월 라이딩 결산 7월엔 정말 징글 맞게 비가 많이 왔다. 51일의 장마라니 상당히 길긴 한가보다. 장마가 아니라 우기라 해도 괜찮겠어.. 7월엔 많은 일이 있었다. 우선 케이던스/스피드 센서인 panobike와 공도주행을 위한 헬멧을 영입했다. 덕분에 학교까지 자전거를 이용 통학을 하고 하트코스도 달려볼 수 있었다. 첫 자전거 통학때는 뒷바퀴 펑크로 멘붕이 왔지만... 예전엔 여의도만 가도 헥헥거리고, 엉덩이며 손목저림에 많이 힘들었었는데 이제 한강도로에서 30km정도는 무정차에 통증도 별로 없다. 그래도 타고나면 아직 손목에 뻐근함은 있는데, 예전처럼 팔도 못올릴 정도는 아닌 듯 하다. 엉덩이 통증은 2시간 이상타면 나타나는데 이 역시 예전 처럼 아프지 않다. 하트코스를 달린이후 뭔가 모르게 자전거가 잘나가는 기분이다..
한강 하트코스 정복기 간만에 미친듯이 내리꽂는 햇살을 바라보며. . . . 이렇게 더우니 한강을 달리는 커플따위는 없겠지라는 생각에 길을 나서봐요 자 출동이다 알알알알알알알알!! 이게 뭐냐구요? 제r7의 애칭... 풀네임을 불러주면 26인치 7단이던 녀석이 700c 듀라에이스가 된다는 소리가... 어제 야간 주행할 때 심하게 헐렁거리던 마운트를 분해해서 좀 잘라내고. 꽉 맞게 고정시키고는 스스로 대견스러웠던건 자랑 중간에 배고프면 먹을라고 삶아놓은 계란을 챙기지 못한건 안자랑 라이딩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요. 항상 바람은 역풍이 불어와요. 아하하핫.... 달려서 생기는 바람이 아니라 진짜 역풍. 바람의 여신 김연아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게야. 암. 그렇고 말고. 비록 어제 북악정복에는 실패했지만 예전보다 업글이 되었다고 느낀게..
펑크! 첫 차출(?)을 30키로정도 하고 으쓱으쓱하고 있었어요. 자퇴를 하기위해 탔는데 아까보다 더 안나가는거에요. 뒤를 만져보니 아뿔싸.... 펑크. 11시에 가까운 늦은 시간이어서 그랬을까 버스기사님에게 부탁하고 지하철역무원에게 사정해서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어요. 원래는 평일에는 안되잖아요. 고맙고 죄송스럽고. 운좋게도 맨뒷칸이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차량을 탑승해서 편하게 올수 있었어요. 아픈 나의 r7을 눈뜨자마자 입원시켰어요. 펑크를 때워본 경험이 없어서 눈으로 한번봐볼라고. 덤으로 기변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볼라구요. 그런말 있자나요 미케닉들이랑 친하면 좋다고. 인터넷에서 본 펑크수리법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다음번엔 내가직접! 하지만 펑크패치와 펌프는 부적이라지... 미케닉분과 기변에대해서 이것저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