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미국 LA 여행(2) - 시애틀 LA 환승 방법

2019. 8. 27. 15:04여행/2019 Los Angeles

이번엔 워낙 늦게 비행기를 예매해서 직항이 없었다. 그래서 델타 공동운항편 시애틀 타코마국제공항으로 간다음에 LAX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차라리 잘 됐다. 12시간 앉아있으면 피곤햄... 물론 환승이 더 피곤하기는 하지만.
난 오후 비행기를 타면 동쪽으로 갈 때는 안 자려고 노력한다. 그럼 정말 시차 적응같은 거 필요없다. 이번에도 시차적응 같은 거 없이 잘 생활했다.

사실 난 환승을 몇 번 해본적없다. 미국에서는 댈러스포트워스가 전부였다. 그래도 그 때는 좌석등급이 높아서 시간적 여유도 있었고 댈러스야 워낙에 입국심사가 빠르니까 걱정이 없었다. 그런데 시애틀은 입국심사가 길다는 글을 하도 많이 보고 가서 좀 걱정됐다.

타코마에서 내리면 모든 길은 입국 심사장으로 향한다. 여러 블로그에서 봤듯이 딱봐도 창구가 적었다. CBP가 1번과 2번을 설명해주는데 1번은 미국인이랑 비자소지자 2번은 에스타 및 기타 등등이다. 2번으로 갔는데 줄이 미친듯이 길다. 나중에 짐 찾을 때 봤는데 B777하나랑 에어버스360하나 들어왔을 뿐인데 미어 터졌다. 게다가 인파에 잘 안보이기는 했지만 에스타 뽑는 기계가 적은 수가 있을 거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미국 2회이상 들어온 사람은 1번으로 가란다. 1번으로 갔더니 LAX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많은 에스타 기계가 있다.
그리고 CBP 도장 찍어주는 창구가 없다. 그냥 대학 강단 같은 게 하나 있고 거기서 정말 딱 두개만 물어봤다. 왜 왔어? 언제까지 있을꺼야? 그리고 대답도 안 끝났는데 그냥 찍어준다. 허허. 백인이랑 중국계로 보이는 CBP가 있었는데 난 백인이 걸렸고 중국계 CBP는 한 사람을 거의 백인이 11명 도장 찍어줄 때까지 데리고 있더라.

암튼 그렇게 입국을 하면 짐을 찾아야한다. 미국은 다른 국가와 다르게 환승편에서 짐을 찾아 다시 부치는 과정을 거친다. 근데 시애틀 공항은 이 과정이 엄청 편하다. 댈러스는 복잡하고 짐 부치는 곳도 많은데 시애틀은 딱 벨트 하나가 있고 거기에 모든 항공사가 집을 때려 넣는다. 거기에 넣으면 끝.

저 흑인 행아가 짐을 넣어준다

그리고 다시 비행기 탈 때 하는 검사를 한다. 신발 벗고 외투벗고 전자기계 끄내고. 그런데 국내선이라 그리 빡세지는 않다. 그래도 걸릴 놈들은 걸린다.

그러면 순환열차를 타는 곳이 나온다. 이 곳에는 비행기 게이트를 안내하는 전광판이 있는데 여기서 자기가 어느 터미널에서 타야되는지 확인하고 셔틀을 타면된다.

걱정하고 간 게 웃길정도로 간단하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