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6 Köln

호엔촐레른 다리(Hohelzollernbrücke)의 자물쇠

반응형
쾰른 중앙역으로 들어가는 모든 열차는 반드시 라인강을 건너야한다. 이 때 건너는 다리가 호엔촐레른 다리(Hohelzollernbrücke)다. 원래 이자리에는 대성당 다리(Dombrücke)가 있었다고 하는데 쾰른이 커지면서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감당하지 못해 호엔촐레른 다리를 놨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도 쾰른중앙역이 너무 포화상태라 쾰른메세/도이츠가 분담하고 있는 형태인걸 보면..
암튼 호엔촐레른 다리는 기차뿐 아니라 사람도 건너갈 수 있다. 열차는 여기 지날 때 엄청 천천히 간다. 인도와 철도를 구분하는 철창에는 우리나라 남산처럼 자물쇠가 빼곡하게 달려있다. 덕분에 쾰른의 명물이 됐다고. 그래서 그런지 중악역 등 부근의 기념품점에는 각양각색의 자물쇠를 판매한다. 야경도 참 예쁘다. 
다리 밑으로 큰 배들이 지나다닌다. 상해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왜 도심 운하를 파려고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나도 자물쇠를 달고 왔다. 비록 혼자였지만, 다음에는 그 사람과 함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