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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Köln

줄을 이렇게 잘 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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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야외 매장에는 진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온다. 대부분 음료수나 스낵류를 사기 위해서 온다. 
신기한게 그 누구도 그 혼잡한 상황에서 그냥 집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음료수 냉장고와 캐셔의 거리가 제법 먼데도 다 줄을 서서 계산한다. 워낙 사람이 많아 줄이 엄청나게 길게 형성되어 있느라 말이다. 
사람을 기다리느라 잠깐 밖에서 매점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 그 누구도 새치기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가져가는 사람도 없다.
심지어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화폐 사용이 미숙해 버벅거려서 시간이 걸려도 뒤에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나라가 비정상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기차나 지하철을 탈 때 따로 검표를 하지 않는 이유를 알거 같다. 쾰른 대성당 같은 관광지에 비치된 무인 가이드북도 다들 양심껏 구매한다. 무인판매가 안돼서 이를 지켜볼 인원을 배치해 인건비가 지출되고 이 인건비를 메꾸기 위해 관광지의 가격이 올라가는 악순환은 딴 나라 이야기 인가보다. 
어째서 한국인들과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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