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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드뚝섬

옆그레이드는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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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는 105로 비비는 듀라로 바꾸고 한 번 밖에 라이딩하지 못했다. 어제도 일 오늘도 일 때문에 못탈거 같아. 흑흑

근데 그 한 번의 경험이 너무 강렬하다. 

처음에는 내 속도계가 고장난 줄 알았다. 브라이튼310이니까 고장난 거 같았다 ㅋㅋㅋㅋㅋ 이 미친 가민뽐 ㅋㅋ

어쨌든, 응봉에서 반포까지 가는 구간에 나랑 속도가 비슷한 여성 라이더가 있어서 쭈욱 쫓아갔다. 반대편에 오는 자전거도 많고 내가 추월한다고 해서 추월속도를 유지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따라갔다. 엉덩이 감상 같은거 아니다...ㅡㅡ;

근데 이  구간 평속이 30km이다. 힘들게 타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고장났나 싶었는데 시간을 보니 또 그건 아닌가보다. 그냥 앞에 여자 라이더분이 바람을 막아줘서 그런가 싶었는데 그것도 거리를 좀 두고 탄거라 그런거 같지 않고. 

그냥 보고 타는 것만으로도 속도가 알아서 맞춰지나보다. 이게 그룹라이딩의 힘인가? 암튼. 

암튼 암사과속방지턱을 넘어 돌아오는길에 나도모르게 '부드럽다!'라고 중얼거릴 만큼 자전거 페달링이 부드러웠다. 부드러운 삽입이 왜 그렇게 반응이 좋았던 건지 알 거같아.

부드러워서 자꾸만 타고 싶어진다. 기록도 좀 올랐다. 평속은 2Km/h 정도가 올랐다. 하지만 암사 방지턱 기록은 뭐 큰 차도가 없다 ㅋㅋㅋㅋ 심박이 180까지 올라갈정도로 헥헥 거리며 올랐는데 8초정도 빨라진게 고작이다. 오히려 예전에 미벨 탈 때의 기록이 지금도 PR...

어제 프바킷에서 클리어런스할인하길레 105클릿 페달이랑 클릿슈즈를 주문했다. 브렉시트 만세! 파운드 환율이 떨어져서 좋다... ㅋ

클릿슈즈는 신어보고 결정하려고 했는데 시간상의 문제 때문에 대충 42사이즈로 시켰다. 시마노 RP5를 뚝섬 바이키에서 42사이즈를 신어봤는데 대충 맞는거 같아서...

시디도 아니고 시마노도 아니고 내가 사려고 했던 피직도 아니고 DMT나 스피욱도 아닌 포스라는 클릿 슈즈다... 음 검색해도 정보가 없어..ㅡㅡ 그냥 할인률이 60%정도에다가 사이즈가 있어서 사긴 했는데 조금 불안하다. 이런 인지도가 떨어지는 브랜드는 중고로도 잘 안팔릴텐데... 맞겠지 뭐. 

암튼 독일 출장 다녀오면 클릿이랑 클릿슈즈가 도착해있을 듯.

그리고 포스팅을하니까 클릿이 도착했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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