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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신촌/이대 맛집 - 쌉니다. 초밥부페 "미인(美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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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돈값은 한다."ㅇㅇ

신촌 미인 가격은 평일 런치 9800원, 저녁 11000원/ 주말 11000원


홀 쪽 사진을 찍으려면 자꾸 처다봐서 못찍음.;;

7주년이라고 홍보하듯 분위기는 조금 오래된듯한 분식집 분위기? 경양식집 분위가 난다.

음식 가져다 먹는 곳이 협소하고, 홀에서 소비하는 속도에 비해 초밥을 만드는 속도가 사~알짝 느리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대충 갖출건 다 갖추었고 음료수도 무료! 소주는 팔지 않지만 맥주와 에이드는 따로 판매한다.


초반의 종류는 10가지. 

연어, 광어, 새우, 맛살(크래미?), 문어, 새조개, 유부, 계란, 그리고 정체를 모르는 새하얀 녀석. 질감은 한치였는데 잘 모르겠다. 새우는 익힌녀석 말고 생으로 나오기도 한다.

주방장님 마음대로 바뀌기도 한다.


그 외에 롤이 6가지, 락교와 생각, 온면, 야끼우동, 감자튀김, 와인에이드, 양갱, 샐러드, 미소장국, 천사체, 해물 떡볶이가 준비되어있다.

감자튀김이 따뜻해서 괜찮았다 싶고 나머지는 그냥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 정도.


밥은 미스터초밥왕이 아니라 천하제일무술대회수준

과일은 쫌... 그럼... 음...


사진에서도 보이듯 롤과 초밥의 밥들이 '상당히' 많다. 진짜 부담스러울 정도임.

음식물을 남기면 부과되는 3000원을 그냥 내겠다면서 밥위의 회만 먹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은 환경부담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요금 징수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었기도 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다 회의 상태도 그럭저럭 평타는 쳐주는 느낌이다.

근데 밥의 양뿐만 아니라 밥이 좀 질어서 꾸역꾸역 뭉처놓은 느낌이 강하다.

그래도 얼마전에 갔던 신림동 포시즌 보다는 가성비가 괜찮았다.


서비스로 나오는 새우튀김. 맛있다.

막 튀겨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새우튀김은 백미라고 할 수 있을 듯.

역시 튀김옷은 한겨울 패딩위에 야상입은것처럼 두둑했다.


전체적으로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음식이면 나쁘지 않은것 같다.

회전초밥집에서 한접시에 천원이면 굉장히 저렴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먹어보면 요금폭탄ㅋ

가격을 생각하면 맛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예전에 종로 회전초밥집에서 귤초밥같은걸로 사기아닌 사기를 당한걸 생각하면 진짜 괜찮은 곳이다.

부담없이 먹고 싶다면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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