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로 보이는 절박함

어쩐지 익숙하더라ㅋㅋㅋㅋㅋ

2018.06.07 17:28 - 도플겡어

출발하기 전 동네 이름이 익숙했다. 왜 인가하고 봤더니 그 동네더라. 어쩐지 가는 길이 낯익다 했다. 저기서 동안교를 건너는 데 동쪽으로 보이더라. '부림' 학교들. ㅋ 이 특이한 이름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ㅋㅋㅋㅋ 차 돌려서 한 번 가볼까 하다가 말았다. 


가끔 "아 그런 친구랑 결혼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 빼놓고는 이제는 별생각도 안 나는 친구인데,  어제 꿈에 나왔다. 일어나서 별일이 다 있네 싶었다. 이러려고 그랬나 보다.

2013년 10월인가 11월인가 마지막으로 가 본 동네가 익숙한 것도 웃기고. 아직도 괜히 감정적으로 변하는 것도 웃기다. 


돌아오는 길에 외곽순환로 타려고 나오는데 한림병원인가가 나왔다. 묘하게 익숙하더라. 분명 가본 적 없는 병원인데. 그런데 그 옆이 중앙공원이었다.

남의 동네 공원이 반가운 이유는 도대체 뭘까 ㅋㅋㅋㅋ 얼굴도 안 보여주고, 거짓말까지 하며 찬 사람을 뭘 그리 좋다고 울기까지 했을까... 그땐 그랬다. 


아마 이 정류장 다음다음이었나 그랬을 거다.

기억에 없는 거리인데 샤르망이라는 저 건물명과 한솔 어쩌고 저 건물명이 익숙해...

부처님 오신날인가 막 연등행사하고, 여름에 치맥도 하고. 난 그 때 후라이팬처음 먹어봤다